지금은 공사중입니다

by 이도수 posted Dec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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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연말이라 그런지 거리에 차로나 보도블럭 공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차가 많이 밀리고 바쁠 때는 왜 연말만 되면 이러냐고 속에서 분이 올라옵니다.
제발 헛된 곳에 돈을 낭비하지는 말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에 화가 납니다.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과 어려움을 줍니까?

어쨌든, 공사는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을 줍니다.
그러고보니 우리도 영적으로 공사중인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 존재하는 이상 온전하지 못합니다.
날마다 예수님처럼 닮아가기 위한 공사중에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나도 다른 이들에게 불편과 어려움을 주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로 공사 때문에 많은 통행자와 운전자들을 불편케 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도 공사를 다 마치고 나면 깔끔해지고 잘 닦여진 도로로 달릴 수 있습니다.
나도 그렇게 닦여진 도로로 멋진 모습을 드러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물론 이 땅에 존재하는 한 완벽하진 못하지만 말예요.

다른 사람들도 그런 의미에서 모두 공사중입니다.
역시 나도 공사중이기에 공사중인 다른 분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공사중인 것은 같지만 그 공정율은 전부 다를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많은 공정이 된 분들도 있겠고 어떤 분은 이제 시작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모두가 다 공사중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우리 모두는 공사가 완공될 사람들입니다.
그 날을 소망하며 지금은 서로 이해하며 함께 공사를 해나가야 하겠지요.
더더욱 이 땅에서는 공사를 끝낼 사람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