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일하는 순서

by 이도수 posted Apr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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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나 이유는 이성과 감성, 학연과 지연, 돈과 권력, 의리와 열정이라는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 중에서는 좋은 동기도 있겠고 불순한 동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원칙으로 일하시며 세상을 다스리실까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어떠할까요?

출35장을 보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물을 드렸으며 그 예물들을 가지고 성막을 만들게 됩니다. 하나님은 성막 만드는 사람을 세우시고 성막과 그 기구들을 만들게 하십니다. 성막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다소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20~21절)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 그 낳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을 가져 왔으며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털로 실을 낳았으며”(25~26절)
1. 하나님은 일하는 사람에게 먼저 감동과 자원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무조건, 억지로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감동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감동을 기도하며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감동이 될 때 하면 하나님의 일이 되며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감동도 없는데 억지로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동없는 일이나 사람에게 계속 끌려 다니게 됩니다. 감동이 되면 바로 해야 합니다. 감동이 되었는데도 미루면 못 하게 됩니다. 돈이면 아까와지고 시간이면 놓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자원함이 있으면 해야 합니다. 누구를 도울 때에 돈을 모으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교회 일을 할 때도 자원하는 마음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는 탈이 나게 됩니다. 감동이 되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할 때에도 가족들이나 관련된 분들에게도 감동과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찌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30~31절)
2. 하나님은 일할 사람을 지명하여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성막만드는 일할 자로 부르십니다. 성경에서 보면 많은 경우에 하나님이 일할 사람을 불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모세도 그랬습니다. 아브라함, 요셉, 사무엘, 다윗도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부르셨습니다.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셨기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부름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나를 목사로 부른 분은 하나님입니다. 여러분을 교사로, 의사로, 전문 직업인으로, 사업으로, 가정주부로 부르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31절)
3. 하나님은 일할 사람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시고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일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세밀하고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있게 하십니다. 제게 간혹 설교의 부담이 있습니다. 잘 해야 하고, 은혜를 끼쳐야 하고, 성공적으로 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내가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내 능력으로 설교하고 내가 설교의 은혜를 끼치려고 하는 욕심과 내 생각이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실텐데 말입니다.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일하게 하시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가지 공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공교로운 일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로 수 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공교로운 일을 연구하게 하셨나니”(32~35절)

내가 행하고 내가 이루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순서에 있어서 오히려 일은 나중입니다. 그 일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면, 감동도 주시며 지혜와 총명과 지식도 주셔서 일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그저 우리는 수종들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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