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by 이도수 posted May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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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로마에 가 보진 못했지만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의에 대해서 편지를 합니다. 어거스틴도 로마서를 통해서 거듭났으며 마틴 루터도 로마서를 통해서 종교개혁이라는 위대한 일을 이루는 불꽃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롬1:1). 바울은 하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과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다는 두 가지를 힘 있게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부르심과 택하심을 분명히 알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열쇠이며 이유일 수 있습니다. 자기 정체성, 존재 이유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으며 택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내게 적용을 해보았습니다. “나는 목사로 부르심을 받아 성도와 목회를 위하여 택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런 분명한 고백과 확신이 있습니다. 교사는 "나는 교사로 부르심을 받아 아이들의 교육과 인격을 위하여 택함을 받았습니다." 가정 주부는 "나는 주부로 부르심을 받아 남편을 내조하고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는 것을 위하여 택함을 받았습니다." 사장은 "나는 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아 사업과 직원들을 위하여 택함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 때 자기 존재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되며 진정으로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특별합니다. 우리는 어떤 영역에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를 특별히 부르시고 택하셨습니다. 그 부분에서는 그 한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만, 연예인만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나도 특별합니다. 아무리 높은 자리, 대단한 인기, 많은 돈과 명예를 누리고 있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얼마나 특별하고 필요한 존재인지를 모른다면 오히려 안타까운 일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기와 돈과 명예를 쫓고 있지만 그런 것들을 얻은 자들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끝을 맞이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복음을 위하여 택함을 입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울의 부르심과 택하심은 복음을 힘있게 전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였습니다. 바울이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2절) 하면서 복음은 이런 것이라는 분명한 인식과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3~4절) 바울은 내가 하고 있는 것의 정의, 이유, 목적, 내용을 명확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목회를 하고 있는 내게 적용을 해보았습니다. "목회는 사람을 세우고 섬기는 것이며 돈을 잘 쓰는 것입니다. 목회는 삶이며 삶이 목회입니다. 목회는 행복한 것이며 행복을 나누는 것입니다." 사장님들은 "사업은 돈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며 돈 벌어서 사람을 살리는데 쓰는 것입니다. 사업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경영하는 것입니다." 학생은 "공부는 다른 사람을 살리고 남주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주부는 "살림(내조)는 남편을 행복하게 자녀를 기분 좋게 하는 것입니다." 데이트하고 있는 청년은 "데이트는 행복하고 즐거운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과정입니다." 유치원 교사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섬기는 것입니다." 엔지니어는 "사회를 편리하고 맑고 밝게 만드는 것입니다." 바울의 당당함과 분명한 확신과 성도를 향한 축복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바울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는 것은 다 하나님께 받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가 하는 것들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힘있게 선언하며 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