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등급

by 이도수 posted Jun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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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유로 인해서 감사하고 있습니까?
좋은 집으로 이사한 것 때문에, 돈을 많이 벌어서, 승진, 합격...
물론 이런 이유로 많이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감사에도 등급이 있는 듯 합니다.^^

로마서 1장 8절에서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사명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하는 너희로 인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감사의 제목과 관심은 ‘너희’입니다.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9절)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10절)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 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함이니”(11절)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을 인하여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12절)
"너희 중에서도...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13절)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15절)
바울은 나만 잘 되고 나의 안녕과 번성만이 그의 관심은 아니었습니다.
바울에게는 너희에 대한 관심과 감사와 기도가 넘쳤습니다.

이 나라가 잘 살게 된 것도 부모 세대들의 너희를 향한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라와 민족과 선교지와 선교사님과 세계를 향한 기도와 관심이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것도 너희에 대한 관심입니다.
이 나라가 축복받는 이유는 그래도 너희를 향한 관심 때문입니다.

지금 나의 관심과 감사는 너희인가 나인가를 살피면 우리의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단지 나, 자녀, 부모, 가족, 친척들에만 나의 관심과 기도가 머물러 있습니까?
아니면 나의 감사와 관심과 기도가 더 넓은 너희를 향해서 있습니까?
나의 감사와 관심의 등급을 좀 더 올려야 하겠습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기도가 나라와 민족과 사회와 세계, 그리고 나를 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