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버려 두지 마세요

by 이도수 posted Jun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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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 간섭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하시는 꾸중이나 선생님의 말씀이 그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들도 그렇게 느껴지는데,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말은 더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악한 본성대로 그냥 내버려 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버려 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버려 두셨으니
...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롬1:24~28)
하나님은 인간이 범하는 죄악 그대로 내어버려 두셨습니다.
내어버려 두신 것 자체가 인간에게는 보응입니다.
하나님의 내어버려 두심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책벌입니다.
이렇게 내어 버려둘 때에 인간은 악으로 가득하게 되는 됩니다.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수군수군 등...
어리석은 인간은 악한 것임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그렇게 행하는 자를 옳다고 합니다.

나도 내버려 두셨다면 지금 어디서 어떤 악을 저지르고 있을지 모릅니다.
아직도 죄악된 삶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내어 버려두시지 아니한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부모님이 사랑하는 자녀를 내버려 두지 않는 사랑처럼 말입니다.

자기가 알아서 할거야하면서 자녀를 내버려두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악한 본성대로 내어 버려두시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철없고 어리다고 내버려두면 사랑이 아닙니다.

주님, 나를 내어버려 두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깊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