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라고 칭하는 내가...

by 이도수 posted Jun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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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에게는 나름대로 대단한 자존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이라는 선민사상이 있었으며
자기 민족을 들어서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셨다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하나님의 지식이나 율법에 있어서 선생이라고 여겼습니다.

유대인이면서 예수를 믿게 된 사람들도 그런 마음은 여전히 있었습니다.
“유대인이라 칭하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훈도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롬2:17~20)

그들은 예수를 믿었지만 자만과 교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이라 스스로 부르기도 하며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불리면서
위의 말씀처럼 스스로 대단한 자로 믿으며 살았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만과 영적인 교만에 빠져 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건강하다고 스스로 믿고 그렇게 여기면서
건강을 관리하거나 체크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불의의 질병으로 안타까운 일을 경험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일인자라고 스스로 여기면서
배우려고 하거나 낮아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름대로 지식인이며 엘리트라고 스스로 여기면서
지식과 정보에 대해서 자랑하며 교만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교만은 금방 자신을 죽이는 도구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목사라고 칭하는 내가 하나님의 지식을 알고 있다고 자랑하지는 않는가?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친다고 하면서 스스로 선생 노릇하려고 하지 않았는가?
스스로 진리를 알고 있고 그렇게 살고 있다고 스스로 믿으며 살고 있지 않는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가 어떤 분야에서 이렇다고 불리면서 스스로 여기고 믿고 있지 않는가?
스스로 믿거나 여기지 아니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앞에서 늘 겸손하고 낮은 자로 자신을 돌아보며 살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