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받은 자로 살기

by 이도수 posted Sep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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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교통신호 위반으로 단속에 걸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교통경찰 아저씨가 잘 봐주셔서 1만원의 벌금으로 끝냈습니다(휴~~ 다행^^).
이 얘기를 하니까 어떤 분은 교통경찰 아저씨가 그냥 봐 주신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제 경우에 벌금은 좀 냈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쁘진 않더군요.
큰 벌금 낼 것을 작은 것으로 막았으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기쁨을 누리려고 또 위반을 할까요?
진짜 큰 벌금 무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그래도 봐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며 다음부턴 교통신호를 잘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죄를 지어서 감옥에 갇히고 무기징역이나 사형언도를 받았다가 광복절이나 성탄절 특사로 나오게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기쁨을 또 누리고 싶어서 범죄를 다시 하게 될까요?
아니겠지요.
특사로 풀려난 것에 대해 감사해서 잘 살아보려고 애를 쓰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롬6:1~2)라고 묻고 있습니다.

죄인 중에 괴수인 나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대신해서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셨습니다.
다 이루었다고 하시면서 차디찬 아픔을 겪으시며 그의 피로 우리가 치루어야 할 죄 값을 다 치루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나의 옛사람의 죽음이며 예수님의 부활은 나의 영원한 삶으로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받았으며 우리는 옛날 죄와는 상관없는 삶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발로 밟아 깊은 바다에 던지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한 번 용서받은 것이 아니라 영원히 용서를 받았습니다.
한 번 용서받은 것으로 또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으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은 사단의 속임수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렇듯 엄청난 은혜를 받았습니다.  

죄 용서를 받았기에 또 더 큰 은혜를 누리기 위해서 또 죄를 짓겠습니까?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죄 용서에 대한 감격이 있다면 그 은혜에 감사해서 좀 더 잘 살고 싶어집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의 은혜에 날마다 감격하는 삶이 될 때에 죄가 멀어지고 죄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능력있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은혜를 누리며 은혜 받은 자로 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