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으로 말미암아

by 이도수 posted Sep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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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여윳돈이 있어서 돈을 투자했다고 합시다.
펀드와 주식, 금, 정기예금, 그리고 또 땅을 샀습니다.
그 사람이 이렇게 한 것에 대해서 왜 그렇게 했느냐고 따질 수 있습니까?
누구도 따질 수 없으며 더군다나 돈 자체도 나를 왜 그렇게 했느냐고(?) 대들 수 없습니다.

진흙 한 덩어리로 다양한 그릇을 만들었습니다.
멋지고 화려한 그릇을 만들어서 신라호텔 레스토랑으로 보냈습니다.
어떤 그릇은 요강을 만들어서 시골에 사는 노인에게 팔았습니다.
누가 혹은 만들어진 그릇이 왜 그렇게 만들었느냐고 따질 수 있습니까?
돈 투자자에게도, 토기장이에게도 그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우연은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일입니다.
우리의 승진, 합격, 계약성사, 사업 성공, 결혼, 이사도 우연이 없습니다.
심지어 승진 누락, 불합격, 계약파기, 부도, 이혼 조차도 우연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허락하심과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운명론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운명론은 다 정해진 것이기에 아무리 발버둥쳐도 어쩔 수 없는 인생이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운명에 눌려서 지내야 하고 순응을 넘어서서 비관하며 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으로 해석하면 선하신 하나님의 손에 있기에 우리는 우리의 할 바를 하는 것입니다.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찌라도 무슨 말 하리요"(롬9:22~23)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한 것도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입니다.
왜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했느냐고 대들면서 불공평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우리는 다 죽어야 마땅한 존재입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죽음으로 던져져야 하는 존재입니다.
죽어야 할 존재인 우리를 살리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공평과 불공평의 시각으로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로 해석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바는 믿는 것 입니다.
그 분을 신뢰하는 것 뿐입니다.
번지점프를 할 때에 몸에 묶여진 줄이 나를 안전하게 잡아줄 것을 믿기에 몸을 허공에 던지는 것입니다.
놀이기구를 탈 때도 그런 마음으로 몸을 맡기는 것입니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좋게 인도하십니다.
모든 지각과 지혜가 있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하게 이끄십니다.
우리는 그 분께 나를 맡기고 믿으면 됩니다.

확신하면 평안하고 불신하면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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