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 있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Oct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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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악하게 쓰임받았다고 하면 말이 될까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완악했기 때문에 이방인들에게 구원이 이르렀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롬11:25)

사도바울은 이것이 비밀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왜 비밀입니까?
이스라엘이 악하게 된 것이, 그리고 이방인들이 구원받게 된 것이 비밀이랍니다.
이스라엘이 악하지 않았다면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이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잡아서 죽이는 악을 행했기 때문에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문이 열릴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피를 흘리셔야, 구원이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죽지 않으시고 피를 흘리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구원도 아직 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이게 되면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지만
그 때문에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일이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왜 비밀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주변 사람들이 완악하여서 여러분을 괴롭힌다면, 여러분이 잘 되기 위한 신호라고 믿으시길 바랍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그냥 내버려 두시고 계시다면, 나를 잘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환경이 여러분을 힘겹게 우겨 싸는 일이 벌어진다면, 여러분에게 복이 임하는 신호라고 여기시길 바랍니다.
환경이 어렵게 되어지고 여건이 풀리기는 커녕 더욱 어렵게 돌아가게 되면, 나를 복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만 아는 비밀입니다.

애굽의 악함과 바로의 강퍅함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지혜와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열가지 재앙에서 이스라엘만 절묘하게 구원해 주시고 홍해를 두 발로 걸어 건너는 기적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우리 교회 파송목사인 석금호 목사님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뒤 5년간 한국어판 '리더스다이제스트'에서 미술편집자로 일하다가 회사를 차렸습니다.
일제 기계가 없으면 한글로 된 책 한 권도 찍을 수 없다는 그 굴욕적인 환경이
석목사님을 회사를 그만 두게 하고 산돌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를 만들게 했습니다.
돈벌이가 안 되어서 세끼 내내 라면만 먹은 날도 많았다고 합니다.
회사를 설립하도록 자극을 주시고, 라면만 먹고 힘들게 지내도록 내버려두신 것은 지금의 석목사님으로 만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습니다.

어려움과 막힘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환경이 있습니까?
죄로 인한 것이라면 바로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기대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이루실 일들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서 갖고 계신 뜻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가장 선하게 인도하신다는 믿음.
하나님은 나를 언제나 지켜주시고 보호하신다는 믿음.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은 내게 최고의 것이라는 믿음.
그것이 시험, 환난, 실패, 낙방, 좌절, 실연이라 할지라도
심지어는 죽음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내게 최고라는 믿음이 있으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