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by 이도수 posted Oct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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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둥병자가 예수님께 나아와서 간곡하게 청합니다.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예수님은 문둥병자의 간청을 무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니, 예수님은 결코 그 문둥병자의 아픔을 그냥 지나치실 수 없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문둥병의 고통으로 살아 온 시간을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온갖 조롱과 멸시로 상처받았던 문둥병자를 안타깝게 여기셨습니다.
어쩌면 그는 몸에 있는 문둥병보다 그 마음에 받았던 상처가 더 깊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문둥병자를 보시고 예수님은 오장육부가 꼬이고 찢어질 듯한 통한의 심정을 느끼셨습니다.
주님이 불쌍히 여기셨다는 것은 환자의 고통과 똑같이 주님이 그 고통을 느끼셨다는 원어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판단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우리 주님은 정결하지 못한 문둥병자의 환부를 만지십니다.
주님은 절절히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으로 문둥병자의 마음을 만지셨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영적으로 문둥병자입니다.
우리는 치료받을 수 없었던 불치의 죄인이었습니다.
죄로 인해서 유리방황하다가 고통 속에서 살다 죽어야 했던 우리였습니다.
죽어서까지도 말할 수 없는 괴로움 속에서 영원히 고통받아야 하는 인생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손을 내밀어 문둥병자에게 말씀하시듯이 우리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주님의 그 말씀으로 우리는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만져주심으로 우리는 완전히 죄사함을 얻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주님의 심장이 터져서 그 흐르는 피로 우리를 온전히 정결케 하셨습니다.

주님은 또한 우리를 향해서 원하십니다.
내가 원하노니 잘 되어라.
내가 원하노니 성공하여라.
내가 원하노니 건강하여라.
내가 원하노니 행복하여라.
부모가 자녀를 향해서 갖는 그 간절한 마음이십니다.

이것이 또한 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성도들과 멀리 떨어져 있으니 그 마음이 더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주님의 마음과는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성도들과 만나는 사람들을 향해서 품는 마음입니다.
특히, 예수님을 모르고 저 혼자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을 보면 그 간절함이 더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많은 시간을 예수님이 없는 것처럼 살면서 힘들어하는 이들을 보면 또 그렇습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간절한 바램과 소원이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 늘 있는 성도들을 향한 심정입니다.
여러분이 잘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이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이 건강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이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심정으로 성도들을 향한 마음입니다.

(막1: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