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부르고 세우셨으니

by 이도수 posted Nov 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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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고 세우셨으니 (막3: 13-19)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나의 구주로 고백한 예수의 제자입니다.
신앙 생활을 처음 할 때는 예수 믿은 것이 자신의 선택으로 되어진 것으로 오해합니다.
그렇지만, 신앙 생활을 하면서 결코 나의 선택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실 때에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13절)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도 그랬지만 우리를 부르실 때도 동일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제자 삼으실 때도 역시 그 분의 선택이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선택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선택이었다면 그 선택은 번복될 수 있습니다.
내 기분대로, 감정대로, 상황대로 우왕좌왕 될 수 있는 것이겠지만,
예수님의 선택이며 결코 영원히 변개함이 없으신 그 분의 결정하심이었기에
우리의 구원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것이며 영원히 누리게 되는 특권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세우신 이유는 3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를 사용하셔서 당신의 목적을 이루고 성취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누리고 즐거워하고 행복하게 하시려고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놀라운 은혜와 영광을 누리고 살면 됩니다.
우리의 힘의 원천은 바로 주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할 때 일하고 공부하고 사역할 힘이 생깁니다.
일과 사역이 먼저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함이 우선입니다.

두 번째는 보내사 전도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주님의 메신저입니다.
구원의 소식과 행복의 비결과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비밀의 전달자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눌 수 있는 특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사역지를 향해서 파송받았습니다.
가정으로, 직장으로, 학교로, 세상으로 파송받은 대사들입니다.

세 번째는 귀신을 내 쫓는 권세도 가지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죄와 세상과 싸우는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를 세상에 파송하시면서 그냥 아무 것도 없이 맨 몸으로 보내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능력과 권세와 은사를 엄청나게 부어주셨습니다.
주신 권능을 마음껏 사용하길 원합니다.
썩혀두거나 묻어두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사용하길 원합니다.

내 삶은 주님의 부르심입니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난 것부터 주님의 아름다운 계획이십니다.
내가 남편 되고, 아빠 되고, 목사 된 것도 주님의 계획이십니다.
그래서 나의 힘의 원천은 주님이십니다.
삶의 능력은 그 분과 함께함으로부터 옵니다.
그 분이 나를 부르시고 세우셨으니 그 분께 순종하며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