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Nov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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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막 4: 36-41)

이 세상에서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은 어디일까요?
이곳 미국도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첨단 정보망과 안전망으로 어떤 공격도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미국 본토 멘헤튼에서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하고 110층 짜리 빌딩 두 개가 폭파되었었습니다.
미국의 방위력을 상징하는 국방성도 공격을 당했습니다.
3천여명의 고귀한 생명이 안타깝게 죽음을 당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 있는 바늘 하나라도 찾아낼 수 있다고 하는
첨단 위성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국도 결코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곳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입니다.
이 땅에 있는 한 우리는 어디를 가도 완벽한 평화와 안녕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풍랑 만난 예수님과 제자들의 사건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심지어 예수님이 함께 있는 곳에도 풍랑과 바람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삶에도 그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집어 삼킬 듯 한 무서운 두려움과 공포가 우리의 삶을 덮치려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에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이 미리 알아서 풍랑과 바다를 잔잔하게 하셔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을 평안하고 걱정 없이 살게 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습니다.
어떤 풍랑과 바람에도 우리를 견고하게 살게 하는 것은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입니다.
어떤 풍랑과 바람이 나의 삶을 무섭게 엄습한다고 할지라도,
예수님께서 도우시며 함께 하신다는 믿음입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워도 나를 위해서 허락하신 일이라고 믿는 믿음입니다.
죽음과도 같은 고통일지라도 나를 정금같이 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믿는 믿음입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이 내게 벌어졌다 할지라도,
그것을 이기는 것은 믿음밖에 없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풍랑과 바다를 잔잔케 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 폭풍과 파도를 잔잔케 한다면 외부의 어떤 풍랑과 바람도 무섭지 않습니다.

주님, 오직 주님만을 신뢰합니다.
내 삶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주님의 사랑하심을 신뢰합니다.
주님이 내 삶을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내게 그 믿음을 날마다 부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