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사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by 이도수 posted Dec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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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사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막 8: 1-10)

예수님께서는 귀신을 쫓아내신 후에, 병자들을 치료하신 후에, 많은 기적을 일으키신 후에,
아무에게도 이 일을 말하지 말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후에도, 보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던 병자를 치료하신 후에도,
그 일을 알리지 말게 하시고, 그 자리를 피하셨으며,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후에도 그 자리를 빨리 피하시고는,
작은 배를 준비하셔서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보리떡 일곱개와 생선 몇 마리로 사천명을 먹이신 후에도
무리들을 집으로 빨리 흩어보내신 후에, 즉시 배를 타시고 그 자리를 피하셨습니다.
나를 포함해서 왠만한 사람 같았으면 무리들의 환호와 박수를 더 받고 싶어했을텐데,
사람들의 인정과 spotlight를 더 받으면서 그 기적의 현장에서 더 머물렀을텐데,
그 행복한 인기를 더 누리고 사람들의 존경의 눈 빛을 더 즐겼을텐데,
예수님은 대중의 인기를 흩어버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즉시 영광과 찬사의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9-10절)

내가 즉시 떠나야 하나님의 영광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계속 그 자리에서 영광과 박수와 스폿라이트를 받으려고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은 다 가려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다 흩어보내시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셨습니다.
목회자가 영광과 박수와 인기를 쫓는 순간에 하나님의 영광은 가리워지고,
목회의 능력은 사라지게 됩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도, 직장에 다니거나 어떤 일을 하든지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과 박수와 인기를 차지하는 순간에,
하나님의 영광은 가리워지고 더 이상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수 없게 됩니다.
예수님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꼬 그렇게까지 하셔야 하셨을까 할 정도로,
무리들의 박수를 거절하시고 즉시, 영광의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박수받고 스폿라이트를 받으려는 마음을 빨리 흩어야 합니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내게 스폿라이트가 맞추어지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합니다.
내가 사라질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확연히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성공을 이루었든지, 앞으로 어떤 대단한 일을 이룬다 할지라도,
즉시, 배를 타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 있는 겸손이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