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도 종말론적인 신앙으로

by 이도수 posted May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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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적 신앙생활 (고전7장)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재림에 대한 공통적인 생각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실 때에 내가 속히 오리라고 하셨으며

이 중에서 나를 볼 자도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시간 개념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렇게 이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이 나는 죽을 것이라고 하시며 당신의 고난을 말씀하실 때에는

제자들은 사실 이해할 수 없었고 믿지 못했습니다.

재림 역시도 사람의 시간 개념으로 생각하는 제자들과 우리들의 개념으로는 잘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 역시도 재림에 대해서는 급박하게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종말론적 신앙으로 복음을 전파하며 평생을 살았습니다.

종말론적 신앙이란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당장 주님이 재림하실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이 종말론적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말론적 신앙을 가진 사람은 성실하며 충성하며 최선을 다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서 날마다 종말론적 신앙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종말론적 신앙으로서의 결혼과 가정에 대해서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결혼도 은사대로 하라(7절, 17절)는 것입니다.

결혼하지 않으면 음행에 빠질 것이 뻔하다면 그 사람은 결혼해야 합니다.

독신의 은사가 아니라면 결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승천 후부터 말세가 시작된 것입니다.

말세의 많은 현상들이 예수님 당시나 그 이후에도 계속 되어 왔으며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에서는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같습니다.

시간적 흐름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시간을 초원하시고 넘나드시는 모든 것이 한 공간일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도 서로 내일이면 이 땅을 떠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사랑하며 아끼며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개인의 종말을 맞았을 때에, 즉 죽음을 앞두고 후회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하지 못했고, 용서하지 못하며 살았다고 그렇게 후회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도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부모님도, 자녀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이 땅에서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