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자

by 이도수 posted Oct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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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과 핍박을 받으면 성도는 더 강해지는가 보다.

기독교역사를 보아도, 번영하고 부유한 시기보다는,

어렵게 핍박 가운데 있었던 때에 기독교는 더 확장되고 성도들은 더 빛이 났던 것을 볼 수 있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환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됨을 확증하시고 키워주신다.

 

고린도교회는 많은 성도들이 모이는 큰 교회였으며 경제적으로 부유한 지역이었다.

안타깝게도 고린도교회 안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었으며 바울에게 많은 책망을 들었다.

고린도교회 안에 있었던 형제간의 갈등과 성적타락, 그리고 우상숭배는 바울에게 크게 꾸중을 들을만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교회는 그 반대였던 것 같다.

작고 모이는 숫자도 별로 안되었지만 바울에게 칭찬을 많이 듣는 것을 본다.

작은 교회라서 아직 초신자들이니까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 칭찬을 했을 수도 있지만,

데살로니가교회에 대해 기록된 것을 보니까 칭찬을 받을만 하다고 느껴진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환난에서 오히려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다.

그들의 믿음의 소문은 각처로 퍼져나갔던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이루었다.

바울은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희를 택하셨음을 내가 아노라고 말할 정도였다.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진고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것이 없노라 "(살전1:8)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살전1:3)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살전1:6)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1:4)

 

 데살로니가교회가 이렇게 바울에게 칭찬을 들을 정도로 성숙하고 믿음이 견고한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데살로니가전후서를 읽어보면서 그들 안에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2:13)

 그들은 바울 사도의 말을 결코 사람의 말로 여기지 않았다.

자신들과 똑 같은 사람의 말이라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었던 것이다.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인가.

그런 믿음이라면 성장하며 좋은 소문이 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참 많이 들려지고 있다.

물론 분별해서 들어야 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또한 많은 경우 하나님의 소리로 들어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러나, 설교조차도 하나님 말씀으로 듣지 않고 그저 목사의 소리로만 듣는 안타까움도 있다.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리도, 즉 아내나 부모님의 소리도 그냥 넘기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특히, 아내를 통해서 하나님은 남자들에게 지혜를 많이 흘려보내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남자들은 아내의 말을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

또한 직장 동료들이나 어린 아이로 여겨지는 자녀들일지라도 그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렇게 행하며 살아야 한다.

 

데살로니가교회의 건강함의 이유는 말씀이 그들 속에서 역사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받을 수 있었다.

사람의 말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듣고 행했던 것이다.

 

날마다 말씀이 내 안에서 역사하기를 소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고 행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말씀이여 내 입술과 삶과 행동에 임하소서, 그리고 역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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