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루시리라

by 이도수 posted Oct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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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재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있었다.

도적같이 임하는 재림의 때가 이르면 고통과 멸망이 임할 것이라는 두려움.

어떤 이들은 멸망의 날이 임박했기에 이 땅에서 최대한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막연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성도들에게, 그리고 쾌락으로 현실을 도피하려고 하는 성도들에게

사도 바울은 그들이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그래도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은 환난과 핍박 속에서 믿음을 견고히 지키려고 하는 성도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주변의 환난과 핍박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자신들의 정체성의 불신과 고민이 있었다.

 

우리도 때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너무 힘들 때, 큰 어려움과 환난이 있을 때에,

내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인지,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나를 지키시는게 맞는 것인지

그런 불신과 고민과 혼란이 생길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너희들은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적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적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살전5장1-5절)

 

세상 사람들은 멸망의 때에 고통과 심판을 결단코 피하지 못하겠지만,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않기 때문에 너희에게는 그 날이 도적 같이 임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너희는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기에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사도 바울은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인 성도들에게 이렇게 살라고 권면하고 있다.

“... 너희끼리 화목하라 (13절)

 ...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14절)

 ... 항상 선을 좇으라 (15절)

항상 기뻐하라 (16절)

쉬지 말고 기도하라 (17절)

범사에 감사하라 ...(18절)

성령을 소멸치 말라 (19절)

예언을 멸시치 말라 (20절)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 (21절)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22절)

  

이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인 우리들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다 이렇게 살고 싶을 것이다.

화목하며,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오래 참으며, 항상 선을 좇으며,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면서 살고 싶지 않은가? 

 

빛의 아들이라면, 낮의 아들이라면, 하나님의 자녀라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나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죽어주신 은혜를 갚으려면, 이 땅에서 영향력있는 삶을 살려면,

이 땅에서 힘있고 능력있고 예수님을 드러내면서 살려면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5장 23절과 24절에서 우리에게 분명한 답을 주고 있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누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다고 하는가?

누가 그렇게 이루신다고 하는가?

하나님께서 하신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

성령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그것을 이루실 것이다.

내가 이루려고 하면 힘들고 괴롭다.

또한 그렇게 하다가 안 되면 죄책감이 들며 좌절하고 낙심하게 된다.

우리의 결심과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시도록 내어 드려야 할 것이다. 

 

화목하며,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오래 참으며,

항상 선을 좇으며,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면서 살도록

그가 이루실 것이다. 

 

내가 아니라 그가 이루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