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가 하나님의 일입니까?

by 이도수 posted Nov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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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나의 부르심은 과연 하나님으로부터인가에 대한 것이다.

사업을 하는 것이든지, 직장을 다니는 것이든지 과연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인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과연 이 분야를 새롭게 진입할 것인지, 계약을 할 것인지 등등...

이런 것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인지, 즉 하나님의 뜻인지에 대한 확신의 문제이다.

 

사도 바울은 물론 하나님의 사도이며 그리스도의 종된 사역자이다.

바울은 철저히 자신은 하나님의 사도이며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확신하였다.

분명한 것은 바울의 사도됨이 하나님으로부터인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으로의 부름은 하나님으로부터이며 그의 뜻임이 분명하다.

종교개혁자 칼빈은 우리의 일의 현장에서의 부르심도 하나님의 소명이라고 했다.

우리가 일하는 일터가 하나님의 소명의 현장이라는 말이다.

일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분명하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이루시려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내가 교회 일군 된 것은 ...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골1:25)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하면, 내가 목사가 된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사장이 된 것이, 한 회사의 직원이 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며,

이사가 된 것, 부장이 된 것도,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는 성령의 역사와 자신의 수고가 있음을 말한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1:29)

즉,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사는 사람의 특징은,

그 부르심에 반응하고 행할 때에 성령을 따른다는 것이다.

목회도 성령을 따라서 해야 하고, 사업도, 직장 일도, 가사도 성령을 따라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따라야 한다.

즉,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고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덧붙여서, 나도 또한 힘을 다하여 수고해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 뒤바뀌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뒤바뀌면 나름 수고가 있으나 열매가 없든지 기쁨이 있을 수 없다.

어려운 고난이 있으면 금방 포기하고 주저 앉게 된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면 고난이 있게 마련이다.

그 남은 고난을 기쁨으로 내 육체에 채워야 한다.

성령의 역사를 따를 때, 고난도 기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목회, 사업, 회사일, 가사일이 전부 하나님의 일이며,

결국 그 속에서 내가 만나는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