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게 해야 진짜 돕는 것이다

by 이도수 posted Nov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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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매우 단호하게 권하고 있다.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살후3:6)

규모없이 행하는 것이 무엇이길래 그에게서 떠나라고 했을까?

문자적으로는 ‘질서가 없는’, ‘생활이 정돈되지 못하고 무질서한’이라는 뜻이다.

그 당시에 재림을 기다린다고 하면서 일도 안 하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의도적으로 일상생활을 소홀히하면서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었다.

 

삶의 현장에서 할 일이 없으면 교회에 와서 일하려다가 분란과 시험거리가 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신앙은 일상과 끊어질래야 끊어질 수 없는 것이다.

즉, 일상 생활을 잘 하는 사람이 신앙 생활을 잘 한다고 할 수 있다.

기도원 많이 가고, 신령한 곳이라고 하면서 많이 쫓아다니는 것이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에 충성하는 것이 건강한 신앙 생활인 것이다.

자신이나 가정을 돌보지 못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어렵게 하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

 

선교, 예배, 구제도 일상에서 중요한 일이지만, 분란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신앙이 좋은 사람이라면, 5분 일찍 출근해서 빗자루 한 번 더 들 수 있어야 한다.

학생은 학업이라는 본업에 충성해야 좋은 신앙인이다.

가정 주부들이 살림 안 해놓고 교회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신앙적인 생각이 아니다.

봉사, 구제, 선교, 교회일도 내 사명을 다 하면서 해야하는 것이다.

바울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단호하게 순종을 말하고 있다.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저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살후3:14)

철저히 순종하며 살도록 하라는 말씀이라고 믿는다.

순종은 능력이며 복의 통로이기 때문에 순종을 가르쳐야 한다.

순종해야 이 땅에서 잘 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말씀에 순종하는 자녀로 기르도록 하자.

부모에게 순종하도록 해야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게 순종한다.

순종하도록 하는 것이 힘들고 인내가 필요하고 시행착오가 많지만,

그것이 진짜로 사람을 돕는 것이다.

 

살후3: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