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려고 말고 채우자

by 이도수 posted Dec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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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려고 말고 채우자

요14:1-15

 

사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런 저런 요소가 있겠지만,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일 것이다.

사람은 말과 행동으로 그 속에 있는 것을 드러내며 그 됨됨이가 드러나게 된다.

아무리 감추려고 하고, 조심하려고 해도 결국 나타나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그 말과 행동이 그 사람의 내면에 있는 것이며 숨길 수 없는 것이기에 그렇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누구인지를 당신의 말과 행동을 보고 알라고 하신다.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10-11절)

예수님은 당신이 하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서 하시는 말이라고 하신다.

그 말을 믿지 못하겠거든 당신의 행하는 일을 보면서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말은 천국과 구원과 사랑의 메세지였다.

예수님의 행동은 죄사함과 먹이심과 치료와 다시 살리심의 역사였다.

예수님의 말과 행동은 하나님의 말과 행동이었으며,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하나님이라는 증거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비워야 한다고 하면서 도를 닦고 수양을 하기도 한다.

탐욕과 미움과 세속의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그 마음을 비워봐야 금방 탐욕과 미움과 시기와 죄악으로 채워지게 되어 있다.

우리는 비우는 것보다는, 고치는 것보다는, 바꾸는 것보다는

예수로 채우면 된다.

말과 행동을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우선 채워야 한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12절)

예수로 채워지면 이것이 가능한 얘기다.

예수로 채워질 때에 내가 할 수 없었고 이룰 수 없던 것을 이룰 수 있게 된다.

내 안에 계신 예수가 행하시기에 그렇다.

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채워지고 풍성하면 행할 수 있고, 큰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없는 것을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고 안 되는 것을 무리하게 하려고 말자.

예수로 채우자, 풍성히 채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