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안에 거하라

by 이도수 posted Dec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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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안에 거하라

요15:1-12

 

예수님은 당신은 참 포도나무요 아버지는 농부라고 하시면서 비유로 말씀하신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포도나무인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이다.

가지는 포도나무에 붙어있으면 된다.

특별히 무엇을 하려고 하거나 노력한다고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시시고"(2절)라고 말씀하신다.

제하신다는 것은 잘라버릴 때에 표현하는 말인텐데, 마음이 어려워지고 무서워진다.

그렇지만 그 의미를 잘 해석할 필요가 있다.

예수님께 접붙임받은 우리는 포도나무인 예수님께 붙어 있는 가지이다.

다시는 번복되지 않고, 취소되지 않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우리이다. 

제하여진다는 말은 들어 올린다는 의미로 보아야 할 것이다.

가지가 축 쳐져서 바닥에 깔려 있다거나 하면 열매를 맺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그 때에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그 가지를 들어 올리신다는 것이다.

마치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3:10)는 말씀과 흡사하다.

 

그렇다면, 가지인 우리는 어떠해야 하는가?

이미 깨끗하게 된 우리는 예수님 안에 거하기만 하면 된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4절)

예수님 안에 거하면 많은 과실을 맺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과실을 맺지 못한다고 말씀한다.

그렇다면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내가 아버지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0절)

말씀에 순종할 때에 그 삶이 능력이 있고 열매가 많이 맺히는 것을 경험한다.

내 생각대로, 욕심대로 행할 때에 오히려 어렵고 힘겹게 될 때가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된다.

 

말씀에 순종하는 최고의 가치는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요13장에서도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34절)고 하셨다.

오늘 본문에서도 말씀하신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1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