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면 이깁니다

by 이도수 posted Feb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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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과 동료들이 핍박 가운데 놓여있으며 더 큰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는 위기를 맞고 있다.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제사장들과 공회 앞에서 수모와 위협을 당하고 돌아온다.

공회 지도자들에게 다시는 예수에 대해서, 부활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는 공갈을 당한 것이다.

제사장들과 사두개인이나 바리새인들인 공회 지도자들은 유대에서 가장 힘이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베드로는 그들 앞에서도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행4:19)하면서

계속해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그는 부활했고, 그를 믿는 자는 부활할 것을 전하겠다고 담대히 말한다.

 

베드로는 동료들에게 돌아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들었던 위협과 공갈을 말해준다.

베드로의 이 말을 듣고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위기감과 염려가 있었을 것이다.

어떻게 이 위기를 이겨야 할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 상황에서 그들이 선택한 것은 염려와 걱정이 아니라 기도였다.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를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행4:24-30)

그들은 두려움에 위축되어서 위기를 벗어나게 해달하고 하거나

힘겨운 상황을 빨리 없애달라는 것보다는 위협과 위기를 이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간구했다.

 

기도하기를 마치자 모인 곳이 진동하면서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게 된다.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4:31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위협을 당하지만, 두려움에 위축되거나 빨리 모면하게 해달라는 것보다는,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담대함을 구하는 것은 놀라운 것이다.

 

지금, 어떤 위기나 두려움 가운데 있다면 기도하십시오.

대주재여, 창조주여, 아버지여 외치면서 기도하십시오.

주님께서 힘 주셔서 오히려 담대히 말씀을 전하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