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의 말을 듣는가?

by 이도수 posted Nov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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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월 21일에 북한의 특수부대인 124군부대원들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북한의 특수부대원들은 종로에 있는 세검정고개의 자하문을 통과하려다 비상근무를 하고 있던 경찰에게 불심검문을 받게 되면서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북한 특수부대원들은 불심검문을 받자 경찰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기관총을 무차별로 난사하여 많은 경찰들과 선량한 시민들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31명의 특수부대원들이 세검정까지 침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우리 군인 군복을 입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검문이 있으면 “나 간부다, 특수부대원이다”라고 통과했다고 합니다.


국군 복장을 하고 침투한 북한 군인들을 군복으로는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 부대에 속했는가는 복장도 좌우하지만, 가장 확실한 식별 방법은 누구의 명령을 받느냐 입니다. 북한 군인들은 국군 복장을 입었지만 김일성의 명령을 듣는 자들이었습니다. 대한민국 군인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명령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군인은 아니겠지만 당신의 소속은 어디입니까? 당신은 누구의 말을 듣고 있습니까?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요8:23) 예수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늘에 속했으므로 땅의 것은 관여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천지를 다스리지만 그 소속이 죄악 된 세상이 아니라 하늘나라라는 의미입니다.


당신은 어디에 속한 사람입니까? 서울, 의정부, 양주 등등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늘에 속했는가, 아니면 세상에 속했는가 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살전5:5) 예수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였고 믿는다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기 전에는 세상에 속한 자, 즉 사단에 속한 자였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요8:44)


세상에 속한 자는 죄로 말미암아 고통, 절망, 괴로움으로 살다가 죄 가운데서 죽습니다. 자유를 찾아보지만 자유를 누리지 못합니다. 죄를 벗어날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죄는 사람을 자유하지 못하게 합니다. 허망과 허전함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어느 가수가 부른 <놀만큼 놀아봤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나 놀 만큼 놀아봤어/ 왠지 몰랐어 뭐 때문에 열심히 살지/ 돈을 벌어서 어떻게 써야 하는 건지/ 둘러 보았어 무엇으로 나를 채울지/ 먹고 먹어도 왜 계속 배가 고프지/ (난 놀 만큼 놀아봤어 또 벌 만큼 벌어봤어)/ 예쁜 여자 섹시한 여자 함께 즐길 만큼 즐겨봤어/ (결국엔 또 허전했어 언제나 그 때 뿐이었어)/ 아침에 술 깨 겨우 일어날 때/ 그 기분이 싫어졌어/ 이젠 사랑을 하고 싶어 baby/ 혼자 집에 오는 길이 싫어 lately/ 이런 날 어서 구원해줘 baby 제발/ 꺼지지 않을 음식으로 나를 배불려 줘”


세상에 속한 자들은 죄를 짓고 살다가 죄로 말미암아 죽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유는 어디 있습니까? 예수께서는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1~32)고 하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자들은 죄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었습니다. 진리이신 예수께서는 진정한 자유는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얻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바닷가에 가면 수많은 요트들이 자유롭게 바다 위를 다닙니다. 요트들이 바람과 파도의 법칙에 순종하지 않으면, 선폭과 용골 사이의 비율과 수치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바다 위를 자유롭게 다닐 수 없습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과학적 원리와 수치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자유롭게 하늘을 운항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비행기가 항로에 따라서 운항할 때, 날아가는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 소속이 세상에서 하늘나라로 바뀌었습니다. 예수 안에서 영원한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늘나라 백성은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합니까? 사단입니까, 하나님입니까?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요8:47) 대한민국 군인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명령을 듣고 따라야 하는 것처럼, 하늘나라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따르는 것이 맞습니다. 세상의 소리는 달콤하고, 신선한 것처럼, 성공을 보장하는 것처럼 속삭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명령을 들으면 결국 망하고 맙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세상의 말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 소속은 하늘나라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