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투쟁이 아니라 섬김이다

by 이도수 posted Mar 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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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 왕이 교회를 핍박하는데 앞장을 섭니다(행12장)

성도들을 해하려 하며 급기야 사도 야고보를 칼로 죽이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러자 예수를 전하던 그리스도인들을 시기하며 증오하던 많은 유대인들은 기뻐하며 좋아합니다.

헤롯은 백성들이 좋아하자 더욱 환심을 사기 위해서 사도 베드로도 잡아 옥에 가두게 됩니다.

 

헤롯왕가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데 앞장을 섰던 가문이었던 것을 봅니다.

본문에서 등장하는 헤롯 아그립바1세의 할아버지였던 헤롯 대왕도 예수님이 태어난 당시에,

유대인의 왕이 태어났기에 경배하러 왔다는 동방에서 온 박사들의 말을 듣고서는

자신의 왕의 자리를 빼앗으려는 누군가가 태어났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두 살 이하의 어린 아이들을 다 죽이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헤롯 대왕의 아들인 헤롯 안디바도 동생의 아내를 취하였다는 질책을 세례 요한에게 받자,

세례 요한을 감옥에 가두었다가 급기야는 요한의 목을 베어 죽이는 잔혹한 일을 저질렀던 왕이었습니다.

 

지도자는 평안하고 안정감이 있으며, 할 수 있으면 상처가 많지 않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도자가 상처가 많고 싸우는 것을 좋아하면 백성들이 괴롭게 됩니다.

정치 지도자는 투쟁적이거나 싸움에 능한 싸움닭 같은 사람들이 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고 안정된 심성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안정되고 평화롭게 되어집니다.

 

헤롯 왕은 교회를 핍박하고 야고보 사도를 죽이는 일을 자행했을 때, 백성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더욱 악한 일을 저질러서 백성들의 마음을 사려는 일을 계획합니다.

헤롯 왕처럼, 지도자가 백성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악하고 어리석은 일을 저질러 버릴 수도 있습니다.

백성들의 표와 마음을 얻으려고 말도 안되는 정책을 내걸고 포퓰리즘으로 백성들을 현혹할 수 있습니다.

백성인 우리들에게 지도자를 똑바로 뽑을 수 있는 지혜와 슬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나라가 사는 길이요,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정치는 싸움이나 투쟁이 아니라, 섬김이어야 합니다.

잘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자가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도자는 안정된 심성과 평안의 사람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주님, 이 땅에 지도자들을 복으로 세워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