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교회를 꿈꾸다

by 이도수 posted Mar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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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교회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인 교회였다(행13장).

지중해 구브로섬 태생 레위인 가문의 바나바를 비롯해서 흑인(니게르)이었던 시므온과 북아프리카 출신 구레네 루기오,

그리고 에돔출신 헤롯 안디바의 젖동생이었던 마나엔과 길리기아 다소 출신의 사도 바울등이 교회의 지도자였다(1절).

안디옥교회는 이렇듯 어떤 인종의 사람들도 와서 함께 교회를 이루는 연합하는 교회였다.

교회는 이렇게 부한 자든 가난한 자든, 배운 자든지 배우지 못한 자든지, 백인이든 흑인이든,

어떤 사람이든지 와서 형제가 되며 화목하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교회가 차별이 있고 무엇에든지 구별이 있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일 수가 없다.

안디옥교회처럼 다양함과 다른 점들이 인정되어지고 화목할 수 있는 교회를 꿈꾸어 본다.

 

안디옥교회는 또한 성령이 이끄시는 교회였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행13:2)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4절)

교회는 사람이 주인이 되어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머리이신 예수님이 이끄셔야 한다.

사람이나 시스템만이 교회를 이끌어 간다면 무미건조하고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교회가 아니라, 단지 사람이 이끌어가는 어떤 모임의 하나 정도일 것이다.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교회, 성령이 이끄시는 교회를 꿈꾸어 본다.

 

안디옥교회는 사람을 세워서 파송하는 교회였다.

"두 사람(바나바와 사울)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4절)

안디옥교회에서부터 사도 바울은 세차례 전도여행을 시작하였다.

교회적으로, 금식하며 기도하고 바나바와 사울이란 전도자를 세우고 후원하며 선교를 지원하였다.

교회는 계속해서 사람을 세워서 파송할 때, 교회의 건강함이 유지되며 그 역할을 힘있게 감당하게 된다.

사람을 세우며 사람을 파송하는, 힘있게 선교하는 교회를 꿈꾸어 본다.

 

이렇듯 어떤 이들도 올 수 있고, 사람을 세워서 파송하며, 무엇보다도 성령의 이끄심이 있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이다.

이러할 때에 교회는 부흥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일을 힘있게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교회, 한국 교회, 그리고 교회인 우리 각 사람이 안디옥교회처럼 되어지길 소원한다.

어떤 이들도 품을 수 있으며, 누구든지 와서 회복되고 세워지며, 세워진 사람을 파송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무엇보다도 성령이 이끄시며, 그 이끄심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교회를 소망한다.

 

이 아침에 안디옥교회를 꿈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