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하다가 하늘을 거스르지 말자

by 이도수 posted May 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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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유대 총독 베스도와 분봉왕 아그립바2세 앞에서 자신을 변호하게 된다 (행26장).

과거에 자신이 얼마나 유대인 중에 유대인이며, 종교에 엄한 바리새인의 생활을 했는지를 말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유대인들이 밤낮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자신도 그렇게 살았다고 변론한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바울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여서 행동한 어리석음이었다는 것이다.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행26:9) 행했다는 것이다.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죽일 때에 앞장서며, 강제로 예수를 모독하게 하는 말을 하게 하며,

외국에까지 다니면서 박해하며, 다메섹까지 가서 성도를 잡아 오려고 했었다는 것이었다.

그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그것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는 것으로 굳게 믿었다는 것이다.

 

우리도 스스로 생각하여서 옳은 것이라고 여기지만, 틀린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내 습관, 이성, 욕심, 감정, 사고로 판단하여서 스스로 옳게 여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고생이며 험악한 세월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바울은 고백하면서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행26:14)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려준다.

야곱은 스스로 생각하여 옳다고 여기는 삶을 살았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47:9)라고 바로에게 고백했었다.

결국, 스스로 생각하여서 살면 고생이며 험악한 세월을 살게 된다는 말이다.

 

하나님께 내 생각을 점검받고 말씀이 내 행함의 기준이 되도록하자.

바울의 고백처럼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창26:19) 살겠다는 고백처럼,

우리의 삶이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이 행함의 기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나를 인도하는 기준이 되도록 하자.

 

주님, 스스로의 생각에 빠져서 고생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이 내 삶의 목자임을 순간마다 인정하며 받아들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