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잘 먹고 잘 살고 잘 되고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이 기도제목인 경우가 많다.
물론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지만, 그것이 우리 기도의 전부이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인된 우리는 하늘에 속한 자, 지혜와 총명을 가진 자, 하나님의 기업이며 하나님을 찬송할 자이다.
우리의 모든 기도가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에서 끝날 수 없는 이유가 그것이다.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이렇게 기도하고 있다 (에베소서1장).
바울의 기도를 통해서 기도를 배울 수 있다.
첫째,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17절)
사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다.
창조주, 구원자, 아버지, 지혜의 근원...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더 알면 알수록, 능력있고 당당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 분명하다.
만일, 아버지가 대통령이나 대단히 힘있고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그 자녀들은 어떻겠는가?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면 알수록 그 삶은 힘있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힘들고 낙심될 때, 근심과 문제를 만났을 때에 하나님을 묵상하라.
나의 아버지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시고 능력 많으신 분인지를 묵상하라.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그만큼 평안과 기쁨과 위로가 넘칠 것이다.
둘째,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18절) ...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19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향한 소망, 즉 바램, 기대, 꿈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우리를 보내실 때, 아무 의미없이 살다 천국으로 부르시기 위해서만 존재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그 분의 뜻과 소망이 있어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부르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고 있는가?
하나님의 뜻을 알면 그 뜻을 이루는 의미있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은 목회이다.
목회자로 사는 것이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하다.
내게 목회가 행복한 이유는, 그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보편적인 우리를 향한 부르심은,
거룩함으로, 자유와 평강으로, 고난과 영광으로, 완전한 새로운 삶으로.
사랑하고 순종하고 섬기며 교제하는 삶으로 우리를 부르셨다.
셋째, 바울은 하나님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18절) ...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19절)
우리는 하나님의 기업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업이기도 하지만, 자녀된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이다.
하나님의 기업이란 의미는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이며 상속자된 우리에게 주시는 복이 얼마나 풍성한 지를 우리는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만물을 다스리고 정복하고 충만하라고 맡겨 주셨다.
이 땅 가운데서 번성하며 누리라고 청지기로 우리를 부르셨다.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깊이 묵상해보라!
넷째,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19절)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면 알수록 그 인생이 얼마나 능력있는 삶을 살겠는가!
이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
깊은 바다의 파도와 무서운 풍랑을 잔잔케 하신 주님의 능력.
병자를 치료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신 그 분의 능력.
주린 자를 먹이시고 죄인을 구원하시는 그 분의 능력.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면 알수록 우리의 삶은 능력이 넘치리라!
무엇으로 염려하고 걱정하고 근심하는가?
무엇 때문에 낙심하고 두려워하는가?
기도하라.
하나님을 더욱 더 알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알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게 해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