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이 닮았네^^

by 이도수 posted Jul 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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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발가락이 닮았네'라는 소설에서 자기 아들일 것이라고 믿고 싶어서 조그마한 증거라도 찾으려고,

그래서 가운데 긴 발가락이 닮았다고 하면서 애써 기뻐하는 아버지가 등장한다.

이렇듯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이 자기를 닮았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렇게 좋고 행복할 수가 없다.

물론 못생기고 잘 못해도 어쨌든 부모를 닮은 것이 그 부모의 자녀라는 증거인 것은 분명하다.

나도 5살된 딸 하주가 나를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하나님도 자녀된 우리가 하나님을 닮은 모습을 보고 너무나 기뻐하실 것이다.

더군다나 하나님을 닮아가는 모습을 보면 더욱 흐뭇해 하실 것이다.

성경은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엡5:1)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성픔을 닮아갈 것을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과 희락과 화평하는 성품을 닮으라는 것이며,

오래참고 자비롭고 양선하는, 성실하고 온유하고 절제하시는 성품을 닮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빛이다.

하나님이 빛이듯이 우리가 빛이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5:8)

과거의 슬픔, 상처, 눈물, 공허, 아픔 속에 있는 영혼들을 환하게 비추이는 빛이다.

빛은 열매를 자연스럽게 맺게 된다.

빛으로 말미암아 주변과 환경이 환하게 비추어진다.

빛은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살아갈 때에 환한 열매를 맺게 된다.

 

오늘도 빛으로 세상을 환하게 비추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