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마음은?

by 이도수 posted Aug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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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힘들어 아파하고 외로운 사람들을 권면하고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을 향한 깊은 교제와 긍휼과 자비가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것들을 줄 수 있는 사람이며 받을 수도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빌2:1)

 

그런데 그리스도인에게 이것들보다 좀 더 가치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가 되는 것이다.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빌2:2)

형제끼리 마음을 모으고 생각을 합하여 하나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국내외 선교 현장에서 안전과 성령충만과 함께 하나되는 것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아무리 대단한 선교와 구제를 하다라도 하나가 되지 못하면 은혜와 감동이 사라진다.

우리 교회의 당회에서는 당회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하나됨을 깨면서 어떤 일을 추진하지 않는다.

하나됨이 그 어떤 가치보다도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가정, 부부, 교회, 사회, 더 나아가서 나라가 하나가 되길 소원해본다.

 

그렇다면, 하나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이 필요한가?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2:3)

명예와 이름을 얻으려고 하거나, 칭찬받으려고 잘난체하면서 자기를 드러내서는 하나가 될 수 없다.

겸손하게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길 때에 하나라는 가치가 만들어진다.

자기 일을 돌볼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볼 때에 하나가 된다.

 

다툼이나 허영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을 가질 때에 하나가 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예수의 마음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

우리는 간혹 예수님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하기도 한다.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서 그 마음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예수님을 닮고 싶다고 기도하며 그 마음을 구하기도 한다.

그런데, 예수님의 마음은 이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다툼이나 허영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 즉 하나되는 마음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셨으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고 포기하셨다.

예수님은 자기를 비워서 종의 형체를 가지고 사람과 같이 되셨다.

예수님은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빌2:6-8)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이며, 우리가 닮아야 할 삶의 모습이다.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않고 겸손함으로 다른 이를 낫게 여기면서 하나가 되는 것,

예수님의 마음을 알았으니 이제는 닮아야 하지 않을까!

 

주님, 예수님을 닮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