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를 귀히 여기라

by 이도수 posted Oct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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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포스트 모던시대라 그래선지 권위가 실종되어 버린 것 같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대할 때에 존경이나 순종보다는 권위 묵살이나 불순종으로 대하는 일들이 자주 벌어진다.

오히려 순종하는 것보다 대들면서 불순종하는 것이 의식있고 능력있는 학생이며 부모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대통령이나 위정자들을 향해서도 함부로 말하고 판단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들이 일반화 되어버렸다.

윗 분들을 대할 때만이 아니라, 사람들을 대할 때에 존귀하게 여기는 태도는 점점 찾아보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주 싫어하시는 것이며 스스로 망하는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지도자를 어떻게 대할 것을 말씀하고 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살전5:12-13)

우리들을 위해서 수고하고 다스리는 권위자들을 가장 귀히 여기라는 말씀이다.

대통령을 비롯해서 위정자들, 지자체장들, 목사님, 선생님, 부모님을 귀히 여기라는 말씀이다.

옛날 우리 믿음의 조상들이 어른들을 잘 섬겼던 것을 기억한다.

특히, 목사님을 대할 때에 마치 하나님이라도 대하는 것처럼 가장 귀하게 대했던 어르신들이셨다.

좋은 것이나 맛난 것이 있으면 먼저 목사님께 가져다 드렸던 우리 할머니도 생각난다.

목사인 내가 이런 글을 쓰려니 다소 쑥스럽기도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그렇다.

 

또 한가지는, "너희끼리 화목하라"(13절)는 말씀을 하신다.

형제된 성도들끼리는 화평하고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씀이다.

부모라면 다들 실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녀들이 서로 싸우고 사이좋게 지내지 않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마음이 어떻겠는가?

자녀들이 돈이나 재산 때문에, 의견 충돌로 서로 등돌리고 상종도 안한다면 얼마나 부모로써 마음이 아픈 일이겠는가!

부모는 자녀들이 성장하면서도 사이좋게 지내길 원하며, 출가 후에도 서로 왕래하며 화목하게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그런 마음이시다.

형제된 성도들끼리, 부서 안에서 봉사하면서, 공부하고 훈련하면서 서로 서로 화목하라는 것이다.

 

권위에 대해서는 순종하며 귀히 여기고, 형제를 향해서는 화목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