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목사이고 싶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Jan 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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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디도라는 제자를 그레데섬에 남겨 놓고 옵니다.

디도를 남겨 놓은 이유는 여러 가지 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디도를 통해서 사람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장로와 감독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건물을 세우거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어떤 일보다, 사람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 세우기 할 때에 아무나 세우지 않았습니다.

준비와 교육과 가르침과 훈련의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이런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할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되어야 이런 사람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믿1:6-9)

 

사람을 세우는데 이렇게 엄격한 기준을 둔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딛1:9)고 말씀합니다.

 지도자는 말이 서야 합니다.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르칠 수 있으며 그 가르침에 힘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권면하고 책망해서 세우려면 본이 되어야 합니다.

가르치는 것은 말이 아니라 삶이어야 합니다.

 

바울 시대나 오늘날이나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말쟁이들보다는 본이 되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정치가, 교사, 목사, 지식인들은 많습니다.

그들은 말이 앞서는 것보다 무엇보다 삶이 앞서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잊지 말 것은 그리스도인들은 지도자라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나타나야 하는 것이 바로 삶의 모범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 사명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주님, 내게 거룩한 올무를 놓습니다.

본이 되는 목사이게 하옵소서.

말보다는 삶으로 설교하는 목사이길 소원합니다.

 

착한 목사, 지혜로운 목사, 균형잡힌 목사, 신령한 목사, 행복한 목사

그리고 삶으로 본이 되는 목사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