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다 마음을 깨끗이 씻자

by 이도수 posted Jan 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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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성도들이 "요가를 해도 괜찮나요, 가부좌를 하면서 운동하는 것도 있던데 그건 어떤가요?"하는 질문을 한다.

운동 자세에 어떤 잘못이 있고 사람이 운동하는 모양이나 형테가 죄악된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요가라는 것으로 도를 닦고 해탈을 하겠다고 배운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그것을 배우면서 주변 환경이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을 멀리하는 쪽으로 간다면 금해야 할 것이다.

결국, 무엇을 하든지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교회 안에 피아노가 들어 온 것도 그리 긴 역사가 아니다.

기타나 드럼도 예배당 안에서 사용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이다.

요즘은 사물놀이 찬양이 강대상 위에서 한바탕 벌어지면 성도들이 신이 나서 박수를 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 고유의 악기 등이 예배당에 들어온 것이 잘못인가?

사물놀이는 무속적이고 미신적인 것이 있어서 배격해야 하는가?

과거에 그렇게 쓰여진 악기이니까 다 없애고 부수어 버려야 합당한가?

 

사도 바울은 성도들의 마음과 양심을 깨끗하도록 하라고 가르친다.

입에서 나오는 말을 좋게 가르치기 이전에, 선한 마음을 갖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란 것이다.

선한 마음과 양심을 가지고 있으면 나오는 것이 다 깨끗하지만,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것도 깨끗한 것이 없다는 말씀을 하고 있다.

 

"깨끗한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하나

더럽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더러운지라"(딛1:15)고 말씀한다.

 
예수님께서도 바리새인들의 완악함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본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마15:18-20)

 

무엇을  할 수 있느냐 하지 못하느냐를 논하기 이전에

우리의 마음을 먼저 깨끗하게 해야 한다.

손을 씻기 전에 먼저 마음을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마음을 주님이 원하시는 깨끗한 마음으로 준비하면 못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물론, 균형을 위해서 이 말씀도 붙잡아야 한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고전10:23)

 

손을 씻고 몸을 씻는 것도 좋지만,

주님, 마음을 깨끗이 씻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