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다윗의 유업을 받아서 성전을 건축한지 7년만에 성전을 완공하게 됩니다.
두로왕 히람의 백향목과 잣나무 공급을 받아서 꿈에 그리던 성전을 건축하게 된 것입니다.
대략적으로 길이는 27미터, 폭은 9미터, 높이는 18.5미터의 그리 웅장하지는 않지만 심혈을 기울여서 지은 것입니다.
성막의 크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평수 개념으로는 243제곱미터, 약73평 정도되는 크기입니다.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7년간의 대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수고해서 건축을 했으면 하나님께서도 좋아하시면서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애썼다고 하실 만한데 이상하게도 그런 말씀은 전혀 하지 않으십니다.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왕상6:12-13)
하나님은 성전이 멋지고 아름답다, 참 좋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다윗에게 하셨던 말씀처럼 솔로몬에게도 율례와 계명을 지켜 행하면 복주시며 너희 가운데 함께 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멋진 성전 건축도 물론 필요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귀한 가치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제사보다 낫고, 성전 건축보다 낫다는 말씀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6:7-8)
아무리 많은 돈과 재물을 하나님께 드리며 멋지고 화려한 건물을 짓는다고 할지라도
주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전혀 기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던지는 순종을 가장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순종은 능력이며,
순종은 하나님을 제일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순종은 나를 잘되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