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주어진 일에 열심하는 사람은 참 아름답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작은 일에 충성한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어린 다윗은 아버지의 양을 충성스럽게 쳤습니다.
곰과 사자와 맨 몸으로 싸우기도 하고, 물매돌 던지기의 명수로 양들을 지키는 일을 했습니다.
그는 양치기에 충성함으로, 이스라엘이라는 양을 치는 왕이 되었습니다.
오셉은 애굽에 노예로 팔려서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일하게 됩니다.
보디발의 아내에게 모함을 받아서 감옥에 갇히지만, 그 비천한 감옥에서도 관원장들을 시중드는 일에 열심하게 됩니다.
요셉은 가정 총무에서 감옥 총무로, 결국은 애굽을 총리하는 대역사를 이룹니다.
모세도 40년 광야 생활을 하면서 장인 이드로의 양을 치는 천한 일을 했습니다.
여호수아도 광야 40년을 모세의 시종으로 지냈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치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드러나지도 않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작은 일이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비천하고 초라하게 보이는 일에 충성했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때에도 비천한 일에 충성했던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두로에서 놋쇠 대장장이의 일을 하던 과부의 아들 히람이었습니다.
비천한 과부의 아들로서 금, 은 같이 값이 나가고 비싼 것도 아닌, 놋을 다듬는 일을 했습니다.
성경에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히람은 과부의 아들이라는 분명히 비천한 처지였지만
자기의 일인 놋대장장이의 일에 충성했을 것입니다.
그는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구비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납달리 지파 과부의 아들이요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이니 놋쇠 대장장이라
이 히람은 모든 놋 일에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구비한 자이더니 솔로몬 왕에게 와서 그 모든 공사를 하니라 "(왕상7:14)
그는 비천한 일이었을지라도 놋쇠 대장장이의 일을 즐겁게 했을 것이며,
결국 그는 그 분야에서는 탁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성전의 놋기물들을 만드는 중요한 일에 쓰임을 받게 됩니다.
번제단, 바다, 물두멍, 솥, 부삽, 고기 갈고리 등 놋으로 만든 성전의 기구는 많았습니다.
성전 앞에 크고 웅장하게 서있는 '야긴'과 '보아스'라는 놋기둥도 그의 작품입니다.
비천한 사람이었으나 그 작은 자리에서 충성한 사람 히람은 성전 기물을 만드는 위대한 일을 이루게 됩니다.
당신은 받은 달란트를 비교하지 않고 그것으로 충성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주신 은사와 재능으로 일하며 그것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은사와 재능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비천한 일이라도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