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이 없기에 기대가 됩니다

by 이도수 posted Apr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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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대단한 지혜와 부귀영화를 소유했었습니다 (왕상10장).

스바에서 찾아 온 여왕은 어려운 문제로 시험을 내보고 마음에 있는 것을 다 얘기 했을 때에,

솔로몬이 대답하지 못한 것이 없었기에 솔로몬의 지혜로움에 놀라워 했습니다 (3절).

더군다나 솔로몬 왕궁과 차려진 음식과 좌석과 신하들과 관복과 성전에 드려지는 번제를 보고 크게 감동합니다 (5절)

스바의 여왕은 들었던 지혜의 소문이 사실이며 그 소문이 절반도 못된다고 고백합니다 (7절).

 

솔로몬이 누렸던 영화와 부귀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4절-25절)

솔로몬의 세입금의 무게가 금 육백육십육 달란트였습니다.

금으로 방패 이백개와 작은 방패 삼백개를 만들었습니다.

상아로 큰 보좌를 만들고 정금으로 입혔습니다.

그 보좌 옆으로는 어느 나라에도 없는 열두 사자상을 만들었습니다.

솔로몬이 마시는 그릇들은 다 정금이었으며 은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해상무역과 중계무역을 통해서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가 커서 많은 사람들이 보기 원했고 대단한 예물들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큰지라"(왕상10:23)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누렸던 지혜와 부귀와 영화는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 주셨다면 솔로몬에게는 없는 것이며 누릴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해가 시작되었는데, 그것들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보다 솔로몬을 높이고 관심이 그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솔로몬이 대단하고 능력이 있고 지혜로워서 하나님이 왕으로 삼고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신 것처럼 되어졌습니다.

오해였으며, 그것이 결국 솔로몬을 타락하게 만드는 원인 중의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약하고 미련하고 천하고 멸시받는 것들을 택하셔서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1:27-29)

그러므로 솔로몬의 부귀 영화를 너무 부러워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솔로몬을 교만하게 만들었고 하나님을 떠나게 만든 원인이 되었습니다.

 

지금 없어도, 약해도, 병들었어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것들을 들어서도 부하고 강하고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자랑할 수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신 분을 바라보고 집중하며 그 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진 것으로 인해서 망할 수 있습니다.

 

약한 것으로, 부족한 것으로, 병든 것으로, 미련한 것으로 인해서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기대하십시오.

나는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밖에는 하실 분이 없기에 하나님이 하셨다고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수 있는 좋은 조건입니다.

약할 때에 기대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