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다에서 북이스라엘로 가서 예언한 선지자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의 왕인 여로보암의 죄악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이 아닌 벧엘의 산당에서 제사하는 제사장들을 결국 망하게 하시고 심판하실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그후 삼백년 정도가 지나서 그 선지자의 예언처럼 남유다의 요시야왕에 의해서 예언이 성취되어 집니다.
여로보암에게 예언한 그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데 쓰임받은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돌아올 때에,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 그렇게 하라고 하셨는지 성경에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 선지자는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남쪽으로 돌아가다가 그를 속이는 한 늙은 선지자를 만납니다.
그 늙은 선지자는 유다에서 온 선지자에게 하나님께서 당신을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하라고 하셨다고 속입니다.
그 늙은 선지자는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왕상13:18)는 말로 그 선지자의 마음을 현혹합니다.
나도 당신과 같은 선지자이니 나의 말을 들어도 괜찮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다에서 온 선지자는 그 말에 속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명하셨던 말씀을, 그는 전혀 모르는 사람의 말을 듣고서 어기게 됩니다.
유다에서 온 선지자는 결국 사자에게 찢겨서 안타까운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나도 교회 다녀, 나도 집사야, 장로야, 목사야' 하면서 우리를 생각없이 행동하게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렇지만, 그냥 해도 괜찮아하는 말에 속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나도 했고 다른 사람들도 다 했어, 괜찮아 하는 말에 현혹되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을 더 중요하게 여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누가 뭐라고하고 아무리 좋게 들려도
하나님의 말씀과 다르면 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