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왕국은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윗 가문의 혈통을 잇고 있습니다.
다윗과 같은 선정을 베푸는 왕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북왕국은 첫번째 왕이었던 여로보암의 악한 길로 행한 왕이 많았습니다.
북왕국에서는 서로 죽이고 죽는 반역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남왕국에서도 요아스가 신복들에 의해서 피살을 당하면서 그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됩니다.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 오직 산당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왕하14:3-4절)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샤는 아버지를 죽인 신복들을 다 죽였지만 그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율법이 그렇게 명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왕을 죽인 자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6절)
아마샤는 그래도 율법대로, 말씀대로 행하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아버지를 죽인 자들의 가족과 그 씨를 다 멸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었겠습니까?
아들로써 원수를 갚아 아버지의 한을 풀고자하는 심정이 왜 들지 않았겠습니까?
그렇지만, 아마샤는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당사자들만 죽였고 자녀들은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삶의 근거와 행동의 이유가 말씀이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그렇게 하는 이유가 말씀이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것도 말씀이 근거가 되어서 자발적으로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용서하고 순종하고 감사하는 것도 말씀이 그렇게 하라고 해서 하기를 원합니다.
억울하고 화가나고 속이 터져도 오래 참고 온유할 수 있는 것은 말씀이 그렇게 하라고 하기 때문이길 원합니다.
'말씀대로 함이라'가 우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