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다소 있을 수 있다.
물론, 천국에 가면 다 풀어지고 이해될 수 있을텐데 어쨌거나 지금은 궁금한 것들이 있다.
왜 하나님께서 굳이 선악과를 만드셨는지, 왜 누구는 택하고 누구는 택하지 않으셨는지,
에서는 미워하고 야곱은 사랑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왜 받지 않으셨는지... 등등
가인과 아벨의 제사 관련해서 창세기 4장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창4:4~5)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제물만 보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그 마음의 중심을 꿰뚫고 계시다는 것이다.
헌금 액수가 적고 많은 것보다는, 헌금을 드리는 사람의 마음이 관건이다.
욕심과 명예심과 경쟁으로 헌금을 드린다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인은 자신의 제사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지 않자 시기와 분노와 질투로 가득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보시면서 그 악함과 어리석음을 책망하시면서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창4:7)고 말씀하신다.
가인은 이미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다 아시기에 고백하며 인정하며 은혜를 구해야 했다.
그렇지만 가인은 그 죄악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결국 아벨을 죽이기에 이른다.
가인은 악한 자들의 조상이 되어지는 안타까운 삶이 되어진다.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게 되며 성을 쌓고 아들 에녹의 이름으로 성 이름을 짓는다 (16절).
아들의 이름으로 성 이름을 지은 것을 보면 교만과 자의식으로 가득찬 악한 모습을 볼 수 있다 (17절)
가인의 후손 중에 라멕이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그는 일부다처제의 원조이다 (19절).
두 아내를 취하는 성적 타락과 탐욕을 발견하게 된다.
가인의 후손 중에 씰라는 각종 날카로운 기계를 제작하는 자가 나온다 (22절).
날카로운 기계를 만들었다는 것은 칼과 창을 만들어서 전쟁으로 남의 것을 빼앗는 모습이다.
일부다처제의 원조 라멕의 경고망동과 폭력성도 발견해 볼 수 있는데,
그는 자기에게 상처주고 공격하는 자들은 다 죽일 것이라고 잔혹성을 표현하고 있다 (23-24절).
하나님께서 아벨을 대신해서 아들 셋을 아담에게 허락하여 주신다.
셋은 아들 에노스를 낳았고 그 때부터 비로서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가인의 후손들은 교만과 폭력과 자아로 가득한 사람들이었다면,
셋의 후손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은혜를 구하며 예배하는 자들이었다.
가인은 죄를 다스리지 못했지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은 죄를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은 예배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때에 하나님께서 지혜, 총명, 온유, 사랑, 능력, 소망을 부어주신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때에 죄를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주님, 오늘도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
이 아침에도 여전히 예배자의 자리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