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4/12)부터는 1부(9시), 2부(11시), 3부(14시) 예배를 드립니다

by 이도수 posted Apr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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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활짝 웃으며 우리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산책이라도 하시며 따스한 봄을 즐겨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하셔요.

일상의 자리로 빨리 돌아가서 평상시처럼 지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계시지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차츰 안정세로 가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듯 하지만, 조만간 예배당에서 얼굴을 뵐 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평안하게 지내다가 뵙기를 기도합니다.

 

초중고 개학에 맞추어서 우리 교회도 예배당에서 모일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개학이 늦추어지면서, 더군다나 학교도 점진적인 온라인으로 개학을 하게 되면서

정상적으로 예배하는 것도 더 늦추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우리 교회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선제적으로 영상예배를 드려왔습니다.

주일 1부(9시)예배를 드리면서 그 전체 실황을 녹화했습니다.

그렇게 녹화한 영상을 11시 전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시했습니다.

예배당에 오지 못하는 성도들은 가정에서 녹화된 영상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어서 주일2부(11시)예배를 예배당에서 적은 수가 모여서 드렸습니다.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착용, 거리(2m)두기, 예배당 방역, 음식 미제공, 예배자 확인을 철저히 하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일학교에서는 영상을 제공하고, 주일오전 설교를 교안으로 만들어서 자녀들에게 제공했습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좀 더 말씀을 나누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정에서 예배가 세워지고, 부모님과 신앙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배당에 오시거나, 불편한 상황에서 영상을 통해서

예배를 드리며 어려움을 감수한 성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다같이 예배당에 모여서 기쁨으로 예배하고 싶으시지요.

성도들의 간절한 그 마음을 족히 알고 있습니다.

제 마음은 마른 장작이 타듯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내일(4/5)은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종려주일이며,

다음 주일(4/12)은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부활절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하고 의미있는 날들입니다.

부활주일에는 함께 기뻐하며, 찬양하며, 떡과 포도주를 나누면서 맞이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다같이 모여서 그렇게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두려움과 공포 때문이라기 보다는 국민의 안전과 복음의 덕을 위해서 입니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있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성도님들에게도 회개와 겸손, 일상의 감사, 인내와 배려, 일치와 연합...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다시 세울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부활주일(4/12)부터는 예배당에서 주일1부(9시), 2부(11시), 3부(14시) 예배를 드립니다.

한꺼번에 다 오지 않고 분산을 시키기 위해서 주일예배를 세 번으로 나누어 드립니다.

모든 성도들이 다 예배당에 올 수 없기 때문에 올 수 있는 분들부터 점진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예배당 좌석에 표시를 해서 거리(2m) 간격을 지켜서 앉게 합니다.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착용, 예배당 방역, 중식 미제공, 예배자 확인을 하겠습니다.

적극적인 분산을 위해서 순별로 혹은 성도회별로 예배 시간을 정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동시에 가정에서는 2부(11시)예배를 실시간 영상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병이 있거나 조심스러운 분들은 영상예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서울광염교회에서 생방송중계 할 수 있는 노트북과 캡쳐보드를 기쁨으로 주셨습니다.

정창복 목사님과 우리 교역자들이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익히고 배웠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주일학교는 지금처럼 영상과 주일예배 설교 교안을 제공해서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상황이 안정화되면 추후 일정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고등부부터 예배당에서 모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이 모든 계획이 지금보다 상황이 나빠진다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 함께 간절히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기억하세요.

부활주일(4/12)부터는 1부(9시), 2부(11시), 3부(14시) 예배를 예배당에서 드립니다.

영상예배는 2부(11시)가 live로 중계가 됩니다.

내일(4/5)은 1부(9시), 2부(11시) 모두 live 생방송으로 중계됩니다. 

사랑합니다.

 

p.s.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화요일의 아침 산책' 관련한 글도 홈페이지에서 읽어보세요^^

(카톡으로 연결해서 읽은 분은 화면을 올리면 글을 더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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