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소망, 예수 그리스도

by 이도수 posted Dec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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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사람들이 소망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은 정원과 풀장이 딸린 큰 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화려한 음악과 춤으로 파티하면서 즐거움을 누리고 싶어 합니다. 혹은 페라리, 쿠페, 레인지로버, 벤틀리 컨티넨탈 등을 몰고 다니며 살고 싶어 합니다. 혹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보고, 즐기고, 먹고, 경험하면서 살고 싶어 합니다. 혹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동산, 부동산 시세가 급상승하기를 바랍니다. 혹은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하면서 이 땅에서 영원히 즐기면서 살고 싶어 합니다. 욕망하는 인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는 듯합니다.

 

이런 욕망을 가진 인간이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돈, 건강, 명예, 인기, 권력, 지식, 경험, 철학, 종교 등을 추구합니다. 과거와 현재에도, 앞으로 미래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추구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가면 만족할까요, 행복할까요? 물론 나름 기쁨과 즐거움은 있겠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궁극적인 의미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세상 권력을 누렸지만 정권이 바뀌면 무너져 버립니다.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오르다 곤두박질 쳐버리거나 출렁출렁 거려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립니다. 해탈했다고 하는 어떤 유명한 스님도 죽으면서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고백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행을 광고하면서 세계 여행을 즐기던 사람이 목숨을 끊었습니다. 행복전도사라고 했던 사람이 목숨을 끊고, 돈 많은 재벌 2세, 3세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고 고백합니다. 왜 헛되다고 할까요?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진 존재라는 것이죠. 세상의 다른 피조물과는 질적으로 차이나는 존재입니다. 즉, 인간에게는 하나님으로 채워야 하는 영역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에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인간은 공허감과 허무함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없이는 다 헛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으로 채움 받아야 진정한 기쁨과 만족이 있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으로 채움을 받으려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야 가능합니다. 하나님과의 화목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이것을 믿을 때에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을 받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만족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인간이 느끼는 갈증의 끝이며, 갈망의 종착지입니다. 예수를 만나면 돈과 지식과 건강과 학문과 힘과 명예와 인기와 권력이 있든지 없든지 그것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의미가 있어 집니다.

 

바울은 지식, 학문, 율법, 종교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니까 진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비하면 모든 것들이 배설물로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바울은 진정 이스라엘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스라엘에게 진정한 소망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이러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으니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행28:20) 바울은 이스라엘의 소망 때문에 내가 쇠사슬에 매였노라고 말합니다. 내가 쇠사슬에 매였지만 이스라엘의 소망 때문에 감당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바울에게는 소망이 있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만난 그 소망은 한 개인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어둡고 막막하고 힘겨운 역사를 끊어낼 소망입니다. 율법으로 이루려고 노력했으나, 이룰 수 없었던, 구원을 이룰 수 있는 소망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믿는 자들에게 임할 진정한 소망입니다. 그 소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개그우먼 조혜련씨는 살면서 ‘나는 왜 이렇게 힘들지?’ ‘우리 집안은 왜 이 모양이지?’라는 생각에 삶이 너무 버거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45세에 예수님을 믿고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진리를 알게 되면서 과거에 돈과 인기를 좇던 헛헛한 삶에서 자유를 얻게 되었으며 지금은 진리인 성경을 권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 어떤 분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알코올 중독과 도박에 빠졌던 아버지의 폭력과 폭언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소망을 가지고 살아서 한 가문을 살리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또 과거에는 못 배우고 못 먹었지만 자식만은 학교에 보내고, 교회에 보냈던 우리 믿음의 선친들에게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기에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헛헛하고 허무함에 방황하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소망을 찾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스라엘에게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소망입니다.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1:27)

 

많은 사람들이 소망 없이 세상의 욕망과 헛된 욕심과 거짓말과 분노와 아픔과 상처로 아파하고 헛발질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피조물들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입니다. 예수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관, 사장님, 직장인, 공무원에게 소망입니다. 예수는 사회, 문화, 언론, 교육, 법조, 의료 등의 모든 분야의 소망입니다. 지금 코로나 시대의 이 땅에 소망이신 예수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가 예수로 충만하면 스스로 드러내려고 안 해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우리 안에 있는 소망이 세상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