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광염교회(메인)
2021.01.06 20:27

주 예수 그리스도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사람이 살면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배우자를 믿지 못한다면 가정생활은 걱정과 염려 뿐일 겁니다. 운전을 하면서 다른 운전자들이 차선과 교통신호를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면 무서워서 운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무언가를 믿고 삽니다. 진화론자들은 진화론을 믿습니다. 무신론자들은 신이 없다는 생각을 믿습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믿음으로 삽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난 아무 것도 안 믿어요’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음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면 좋죠, 믿으면 편안하죠, 나도 종교나 믿음을 갖긴 해야죠’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살던 시대에 위정자들의 타락과 부패와 잔인무도한 바벨론 제국의 침략 앞에서 선지자는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어찌하여 더 악하고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며 짓밟는 것이 옳습니까?’하면서 하소연할 때에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대답하십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 상황이 당혹스럽고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며 통치하신다는 믿음, 악을 심판하신다는 믿음,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입니다.

 

하박국서의 말씀을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인용합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하면서 복음을 말합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1:2~4) 구약의 선지자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미리 예표 되고 예언되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가죽옷, 아브라함과 이삭, 제사제도, 성막, 성전,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를 통해서 복음을 예표 하셨습니다. 이사야, 미가, 요엘, 잠언 등 모든 성경이 다 그의 아들에 관한 책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육신적으로는 유대족속 다윗 왕의 혈통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십니다. 하나님이 아니고는 생명을 주관할 수 없으므로 그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명하십니다.

 

이 복음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는 세상의 주인, 결정권자, 통치자, 왕, 창조자, 인도자, 최종심판자의 의미입니다. 예수는 구원자, 구세주, 즉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입니다. 그리스도는 메시아, 기름 부음 받은 자로 왕, 선지자, 제사장의 직분을 가진 자입니다. 우리 믿음의 근거는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으며, 흔들리고 사라지고 없어질 세상에 있지 않으며 바로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믿음의 대상입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삽니다. 하박국 시대 어두움, 고통, 부정부패, 폭력, 상처, 유린당함, 심판, 멸망 중에도 의인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삽니다. 오늘날 우리의 상황이 어떤가요? 평안, 즐거움, 행복함도 있지만 문제, 어려움, 상처, 고난, 실패, 좌절, 아픔, 눈물, 질병, 고난에도 직면합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십니다. 사람들에게 거절당하고 마구간의 짐승 곁에서 태어난 예수님은 우리의 외로움과 쓸쓸한 시간을 알고 계십니다. 악한 왕에게 쫓겨 먼 나라로 피난했던 예수님은 나그네와 같은 우리의 적막함을 알고 계십니다. 여우도 굴이 있지만 깃들일 곳이 없었던 예수님은 의지할 곳 없는 우리의 불안을 알고 계십니다.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소서’하고 눈물로 호소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약함과 실패의 발걸음을 알고 계십니다. 수건을 동이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예수님은 숨은 봉사와 여러분이 지불한 희생을 알고 계십니다. 그 분이 우리 믿음의 대상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와 관계를 맺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는 예수님과의 관계를 거부하고 저항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사셨고,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며 응답할 때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는 풍성해집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정의, 공의, 공정, 심판, 사랑, 온유, 자비, 은혜, 지혜, 구원, 천국, 영원한 생명 등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좋은 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삽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4:12) 우리의 믿음의 근거는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자신의 신념을 믿는 것이 아니며 돈, 재물, 힘, 인기, 사람, 세상을 믿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피조물이며 다 사라지고 없어질 것들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하십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최고의 복입니다. 우리는 가장 최고의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비교할 수 없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