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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스물네 글자밖에 안 되는 시가 나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한 번 읽고 또 읽고 또 읽으면서 누군가를 생각하게 된다.

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그 누군가가 보고 싶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마침 오늘 국민일보를 읽다가 나태주 시인의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았다.

이 부분이 마음이 와 닿았다.

 

'그는 시를 쓰는 이유가 시인이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공헌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시인으로 불리지 않아도 좋다. 시를 씀으로써 내가 살아난 것처럼 내 시가 다른 사람에게 가서 그들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얘기한다.'

 

내가 목회하는 이유가 목사로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공헌하기 위해서이다.

목사는 살리는 자이며, 섬기는 자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사심 없이 쓰는 시가 사람들에게 더 읽혀지며 감동이 되는 것처럼 목회도 그렇게.

 

 

“시는 망하지 않는다… 시인들이여, 독자 곁으로 내려오라”-국민일보 (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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