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중에 한 성도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추수감사절 구제 때 한 차례 섬겼던 아시아연합교회에
성탄절을 맞아서 이번에는 마카롱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아시아연합교회는 외국인 노동자를 섬기는 교회여서
재정적인 여유가 충분하지 않고 거의 대부분 담임목사님 부부의
사비를 들여서 청년들을 먹이고 가르치고 있는 상황인 것을 알고 있어서
저는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통화를 끊고 이준무목사님(아시아연합교회)에 연락을 드렸어요.
이번에는 마카롱을 선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더니
목사님께서는 마카롱이 무엇이냐고 되물으셨어요.
수화기 넘어로 사모님께서 "그거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디저트"라고
설명하시는 것이 들렸습니다 ㅎㅎ
그렇게 만나서 전달할 약속을 잡고 선물을 전해드렸어요.
부탁받은 마카롱 100개와 전도건빵 2상자를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19일(주일) 성탄주일로 모이는데 청년들에게 먹일 것이
조금 부족해서 어쩌나 하고 있던 차에 정목사님한테 연락이 왔다며
이렇게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이 참 감사하다고 연신 고마워 하셨습니다.
덕분에 선물을 전달한 저도 감사하고 감동을 나눔받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도님들의 사랑이 이렇게 흘러갑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성도님들께도 충만하게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