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동체는 예수님을 닮아갑니다

by 이도수 posted Feb 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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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1:26)라고 하셨습니다. 피조물 가운데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것이죠. 위대한 특권과 존엄성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타락한 후에 하나님의 형상이 깨어지고 맙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찾도록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십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2~24) 하나님의 소원은 사람들이 구원받아 새사람을 입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잘 먹고 편안하게만 사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성장하여 예수님처럼 되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풍성한 삶에 대한 약속’을 잘못 이해하기도 합니다. ‘완벽한 건강’ ‘편안한 삶’ ‘돈과 여유’ ‘끊임없는 행복’을 기대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이기적인 만족을 채워주기 위해 존재하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종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이 땅에서 우리를 위한 멋진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3:18) 예수를 믿는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갈 때에 참된 평안, 기쁨, 만족, 행복이 있습니다. 돈, 인기, 성공이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성령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2:38) 우리 삶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변화는 성령님만이 하십니다. 성령의 역사는 엄청난 기적이나 뜨거운 감정보다는, 대부분 조용하고 세미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선택한다면, 성령은 그 일을 행할 수 있도록 힘과 믿음과 지혜를 주십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에  힘과 믿음과 지혜를 구하기만 한다면 항상 얻을 수 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둘째, 우리는 성령의 역사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은 강제적으로 우리를 끌고 다니시지 않습니다. 성령은 인격적이시므로 자발적인 협력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 부족함, 두려움, 어떤 감정에 상관없이 명하신 것에 순종하기 원하십니다. 그것이 성령님과 협력하여서 우리의 인격과 성품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방법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노력으로 되지 않지만, 예수님을 닮는 것은 성령의 역사와 우리의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2:15) 


셋째,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도록 ‘말씀’ ‘사람’ ‘상황’ 등을 이용하십니다. 말씀은 우리가 성장하는데 절대 필요한 진리를 공급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 예배, 성경읽기, 성경공부, 순모임을 통해서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말씀으로 예수님을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은 우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원과 본이 되게 해줍니다. 영적인 교제를 통해서 서로 의지하고 성장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에게는 순장, 가족, 성도, 사명자들이 있습니다. 혼자 고립되어서 도를 닦는 승려나 수도자들이 성숙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말씀을 배우고 적용하면서 다른 분들과 교제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배운다면 예수님의 모습에 더욱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은 아주 길고도 느린 과정입니다. 우리는 ‘공사중’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어떻게 성공하고 멋지게 살 것인가에 힘을 쏟기보다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에 관심과 시간과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물론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꿈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과 비전이어야 합니다. 자기 만족이나 욕망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길 원하십니다. 그것이 우리의 특권이고, 책임이고, 삶의 목적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인생을 살아갈 때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삽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