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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말이 씨가 된다’ ‘여러 사람의 말은 쇠도 녹인다’라는 격언들이 있습니다. 이 격언들은 ‘말에는 힘이 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20세기 철학자들은 ‘말에는 힘이 있다’는 것을 철학이 발견한 위대한 업적 중 하나로 여긴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말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1:6~7) 하나님이 창조에는 ‘이르시되~그대로 되니라’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창조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6~28)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는 삼위 하나님께서 말로 소통하시면서 논의와 합의를 거쳐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성품에 있어서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사명이자 복을 주셨습니다. 그럼 사람이 어떻게 모든 생물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사람보다 더 힘이 센 동물들도 많습니다. 빠르거나, 하늘을 날거나, 물속을 자유롭게 다니는 동물들도 많지만 사람에게는 지혜, 정의, 진리, 거룩함, 지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에게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로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사람에게는 말로 소통하면서 위대한 것들을 이루게 됩니다. 말을 가지고 만물을 다스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타락하게 됩니다. 동시에 말이 타락하면서 말로 악을 양산하고, 죄악을 일삼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은 노아 시대에 타락한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그 당시는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으로 흩어지라 하셨지만, 사람들이 흩어짐을 면하려고 바벨성을 쌓으며 하나님을 대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언어를 흩으시고 하나인 말을 여러 말로 나누십니다. 말이 사람에게 큰 힘을 발휘하는 결정적인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말이 타락하면서 사람이 치명적으로 악하게 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약3:6~8) 하나님은 타락한 세상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의 계획을 진행하십니다.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으로 일하셨을까요?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마15:28) 하나님께서 말로 만물을 창조하신 것처럼 예수님도 말로 일하셨습니다.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뿐 아니라, 파괴적인 말을 창조적인 말로 회복하기 위해서도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됩니다. 무엇으로 큰 일을 할까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막11:23) 


철학자들은 ‘말의 힘’의 발견을 위대한 업적으로 여기지만 ‘왜 말에 힘이 있는지는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그 답을 말하고 있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18:21)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14:28)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사57:19) 말로 창조하신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우리에게 말의 힘을 주셨습니다. 


누군가에게 말로 상처를 받으면 얼마나 아픈가요? 몽둥이로 맞은 것보다 더 아픈 경우도 많습니다. 왜일까요? 힘이 있는 말에 맞았으니 얼마나 아프겠어요? 말로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하며 아름답게 만들어야 하는데 무의식적이거나 습관적인 말로 사람들에게 고통과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깊은 곳을 향해서 말해야 합니다. ‘빛이 있으라’ ‘살아나라’ ‘회복되라’ 우리는 말로 가정과 교회와 세상을 살립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복이며 위대한 사명입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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