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구호 사역 현장

by 정창복 posted Apr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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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몰도바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5월 9일은 러시아의 제2차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입니다. 러시아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도 5월 9일에 맞추어 승리를 선포하려고 지금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격전지들은 더 거센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고 있고, 비교적 조용했던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은 거의 매일 폭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내에 남아있는 국민들은 배고픔의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 가운데 고통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비축된 식량도 고갈되어 가고, 의약품을 비롯한 생필품들은 절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역에 구호품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도 없고,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는 러시아군의 만행으로 인해 지원이 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내로 구호품을 보내는 일에 NGO와 선교 단체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GMS 우크라이나지부장이신 김병범 선교사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은 현재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구호품을 들여보내는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저희는 몰도바에서 감당하는 구호 사역이 있기에 루마니아로 합류하지는 못하지만, 계속 선교사님과 연락하면서 헌금과 기도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받은 현지 동영상들을 보면서, 한국의 동역자들과도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보내드립니다. 보시면서 우크라이나와 국민들을 위해, 루마니아 국경에서 진행되는 구호품 사역을 위해 꼭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사역 보고 때 우크라이나의 고려인들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현재 루마니아에서 비자를 준비하고 있고, 비자가 나오면 한국의 선교단체가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19명이 한국으로 갈 예정인데, 루마니아에서 머무는 동안에도 그분들을 더 섬겨야 할 것 같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고려인으로서 지금까지 힘들게 지켜온 삶의 터전을 버릴 수 없어서 목숨을 걸고 우크라이나에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심해지면서 그들의 마당에 폭탄이 떨어지자, 모든 것을 버려두고 다급하게 피란을 나온 사람들입니다. 집도 재산도 모두 잃어버린 그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평소에 교회에도 잘 나가지 않았는데 피란길에 간절하게 기도했다는 사람, 한국에 무사히 도착하면 교회에 절대 빠지지 않겠다는 사람. 이번 기회에 그들에게 예수님을 통해 진정한 본향인 천국을 소유하게 되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비자가 잘 나와서 한국으로 무사히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여건이 되신다면 한국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을 돌아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한국 교회를 통해 경험하게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 43:19-21)

 

- 몰도바에서 조슈아·사라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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