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영을 쫓아내시는 예수님

by 이도수 posted Oct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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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엇인가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사람을 올무처럼 강하게 묶고 있는 것이 돈이나 성공이나 탐욕일 수 있습니다. 혹은 이런 저런 악하고 더러운 나쁜 습관이나 죄일 수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연예인이나 예술가 같은 유명인이나 심지어 평범한 사람들도 마약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덜미를 잡혀서 구속되는 모습을 봅니다. 이 시대에 사람들을 더럽고 악한 것으로 붙잡아서 인생을 처참하게 만드는 중독적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그런 더럽고 악한 올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풍랑을 잔잔하게 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건너편 거라사 지역으로 가십니다. 그곳에 도착하니 악한 귀신 들린 사람 하나가 무덤 사이에서 나옵니다. 그는 워낙 힘이 쎄고 무서워서 아무도 그를 쇠사슬로도 묶어 둘 수 없었습니다. 여러 번 쇠고랑과 쇠사슬로 묶어 두었지만 그것들을 다 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는 밤낮 무덤과 산 속에서 살면서 소리를 질러 대고 돌로 제 몸에 상처를 내곤 하였습니다. 그가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절하면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합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그에게 "악한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군대 귀신이 들린 사람이었으며 자기들을 그 지역에서 내쫓지 말고 돼지에게로 보내어 들어가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께서 허락하시자 더러운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됩니다. 거의 이천 마리 되는 돼지 떼가 바다를 향하여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서 몰사하게 됩니다. 돼지를 치던 사람들과 동네 사람들은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들이 예수님께 와서는 이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귀신 들렸던 사람에게 가족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라고 하십니다. 그는 돌아가서 가족들과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감당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 힘을 가진 군대라는 이름의 귀신에게서 한 영혼을 구원하십니다. 예수님이 사단의 권세를 무너뜨리시면서 온 세상의 참된 왕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하나님 나라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신들이 쫓겨나고 병자들이 치료받고 죽어가던 영혼들이 살아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악하고 더러운 귀신에 사로잡힌 그 사람을 어느 누구도 구해낼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음란물, 마약, 도박 등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만큼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어렵습니다. 얼마 전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사업가가 구속되었습니다. 최근에 그는 아내와 함께 '**상담소'라는 방송에 나와서 자신의 정신적 어려움을 이야기 했었기에 더 안타까왔습니다. 마약만이 아닙니다. 알코올, 게임, 음란물 등 중독성이 있는 것들이 우리들 가까이 있습니다. 함께 풀어나가야 합니다. 가족들과 믿음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악한 것에 사로잡힌 그 상황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것은 영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신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게 되고, 그 돼지 떼가 몰사함으로 주민들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됩니다. 지역 주민들은 또 다른 재물 손실의 걱정과 두려움으로 예수님에게 마을에서 떠나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이천 마리라는 엄청난 돼지들이 순식간에 몰살을 당했으니 얼마나 황당하고 화가나고 무서웠겠습니까? 그들에게는 그 돼지들이 재산이었고 생계와 미래가 달린 것이기에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그렇지만 귀신 들렸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재입니다. 천하보다도 귀한 존재이므로 돼지 이천 마리보다 아니 수 만 마리 이상의 돼지들보다 한 영혼이 더 귀하고 소중합니다. 예수님은 한 영혼을 그렇게 가치있게 여기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그렇게 소중히 여기셔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와 같은 육체을 입고 이 땅에서 시험을 받고, 고난을 감당하시며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그 간절한 마음으로 누구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죄의 댓가를 치루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악한 권세를 물리칠 수 있으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신 것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는 표적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세력도 무너뜨리는 전능하신 분이며 한 영혼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이심을 믿을 때에 우리도 예수님의 권능과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악한 영의 권세에서 회복된 그 사람이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일을 전파한 것처럼, 우리도 전능하신 예수님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전하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