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by 이도수 posted Dec 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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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을 타면 새가 되어 하늘을 나는 기분이 기가 막히게 황홀합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강과 산과 골짜기와 동네 풍경은 너무나도 멋집니다. 안전이나 조종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숙련된 조교가 함께 타서 조종을 합니다. 패러글라이딩에 안전하게 채워진 상태로 조교에 몸을 맡기면 됩니다. 만약 인생도 자신보다 훨씬 지혜와 능력과 경험이 많은 누군가 함께 한다면  어떨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과 부활과 이후에 제자들 곁에서 떠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16:7) 예수님은  이 땅을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공간적이고 물리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성령이 오시면 항상 제자들과 함께 하므로 그 유익은 대단히 클 것이라고 하십니다. 성령께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한 구속 사역을 전파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힘 있게 펼쳐지는 것입니다.


보혜사는 ‘보호하고 은혜를 베풀고 가르치는 스승’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변호사, 중재자, 중보자, 위로자라는 의미로 Comforter, Helper, Counselor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이렇습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8) 성령께서 죄에 대하여 책망하신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불신과 죄에 대해서 책망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의에 대하여 책망하신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스스로 죄가 없다고, 혹은 의롭다고 주장하는 의롭지 못함을 책망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심판에 대하여 심판하신다는 것은 세상을 심판한다고 하는 권력자들과 통치자들의 잘못을 성령께서 책망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어떤 유익이 있나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요16:13~14)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므로 제자들과 믿는 자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동행하셔서 함께 하고, 들은 것을 말하고, 장래 일을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십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과 명령과 계시를 알게 하십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기억나게 하시고, 이해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제자들로 하여금 기록할 수 있도록 감동하셨으며 우리에게 까지 전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은 장래 일을 알리십니다. 심판과 구원과 천국과 지옥과 세상의 원리를 알게 하십니다. 욕심을 가지면 죄를 범하고, 땀 흘려 일하면서 살아야 하고, 걱정과 근심은 건강을 해치고, 기도와 간구하면 평안이 임한다고 알게 하십니다.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지 기도할 때에 알게 하시고 은사와 선한 소원으로 넣어주셨다고 하십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자, 창조자, 주관자, 심판자라고 알게 하십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드러내는 일을 하십니다. 만약에 성령의 기적라고 하면서 예수님이 드러나지 않고 사람이 주목 받는다면 성령의 역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단 사이비에서도 기적과 치유와 병고침 등의 역사가 있을 수 있지만, 예수님이 드러나지 않고 교주라는 사람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말씀을 통해서, 환경과 사람을 통해서, 생각과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감동을 주셔서 예배하고 싶은 마음을 주시고, 섬기고, 봉사하고, 전도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하고, 돕고 싶은 마음을 주십니다. 부모님과 형제와 친구와 동료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주십니다. 죄를 멀리하고 싶은 마음을 주십니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축복의 말을 하고 싶은 마음을 주십니다. 그런데 감동을 주시면 즉시 해야 하지 안 하면 사라집니다. 성령을 소멸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에 성령께서 진리를 깨닫게 하셔서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십니다.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성령의 감동에 반응하고 순종하면 지혜와 총명과 능력과 믿음과 소망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를 끝까지 붙잡아 주시고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게 하십니다. 성령께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험하고 느끼고 만나는 통로입니다. 수도꼭지를 열어야 물이 흘러나오듯이, 순종의 꼭지를 열어야 하늘의 복이 흘러나와 신령한 복과 은혜를 받게 됩니다. 성령께 자신을 맡기면 패러글라이딩보다 안전하고, 즐겁고, 능력있고,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