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얼굴에서는 빛이 납니다.

by 이도수 posted Jul 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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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분이십니다(출34:6).
하나님은 인자를 천 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시지만
형벌 받을자는 결단코 죄없다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7절).
하나님은 이렇듯 선하시며 성실하시며 진실하신 분이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중요한 속성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워낙 교만하고 목이 곧은 죄악된 모습이기에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노여움과 진노와 형벌이 부각되어서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처해야 할 진멸의 자리에 대신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두셨습니다.
우리를 오래참으심으로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사랑을 다 충족하신 것이지요.
그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과 은혜로우심과 진실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습니다(10절).
가나안 거민과는 언약을 맺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15절)
왜냐하면 그것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올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12절).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어겼을 때 찾아오는 올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실치 못한 사업과 직장생활로 인해서...
거짓말과 비윤리적인 삶으로 인해서...
불신자와의 교제나 결혼 등으로 인해서 ...
하나님 앞에서 범죄함으로 인해서...
마음의 고통과 현실의 어려움의 올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만 언약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올무에 빠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만약 올무 가운데 빠졌을지라도
후회와 번민의 삶으로 점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훈련의 손길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는 삶이기를 원합니다.
모세가 살인이라는 실패로 올무의 삶을 살았지만(출2장)
하나님께서 훈련의 장으로 삼으신 것처럼 말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서 얼굴에 광채가 났습니다(29,35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였으며 그래서 수건으로 그 얼굴을 가리웠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된 우리의 얼굴은 날마다 하나님의 광채로 빛납니다.
빛나기 때문에 어두움의 세상사람이 두려워합니다.
결국 어두움은 빛 가운데로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빛을 받아서 세상에 환하게 비추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우리가 거하는 곳마다 어두움이 사라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