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자리에 대표로 서서 제가 몽골에서 느꼈던 것들에 대한 간증을 성도님들께 나눌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선교는 세 달전에 이미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주일 오후 세시에 만나 선교를 위한 찬양 연습과 선교지에서 할 무언극, 워십, 부채춤들을 준비하고 각자 짜여진 기도짝꿍과 함께세달간의 선교를 위한 기도를 했습니다.
그 과정들이 있었기에 선교지에서의 일들이 곤란한 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순탄하게 흘러가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서 우리의 기도를 하나도 빠짐없이 응답해주신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로 인해 모든 것을 승리로 이끌어내셨음을 고백합니다.
앞서 영상에서 보다시피, 선교지에서 정말 크고 작은 기적들이 많았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을 받았던 일들몇 가지를 나누겠습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저는 사실 전도집회를 시작하기 앞서부터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처음뵈는 몽골인들에게 전도를 나누기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기에 하나님께 제가 기쁜 마음으로 밝고 씩씩하게 셀렝게 지역 사람들을 섬길 수 있게 해달라는 마음을 구했습니다.
그리하니 정말 전도를 하는 것이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고 계심을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성경학교 시간에 아이들과 뛰어놀며 정말 이렇게 티없이 맑고 순수한 현지 아이들이 우리의 선교활동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에 가까워질 수 있는 은혜가 있길 기도했습니다.
선교지에서 우리가 준비했던 공연들을 하며 현지 사람들이 깊은 감동을 느끼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비록 사는 땅과 언어가 달라도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그 마음만큼은 하나라는 것을 느끼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있어 이번 몽골선교리는 여정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했던 기도제목은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할 수 있는 경험을하는 것" 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항상 저녁에 모여서 당일에 느꼈던 것들과 감사했던 일들에 대해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선교 마지막 날 감사했던 일들을 나누는 도중 갑자기 제 마음 속에서 지난 날들동안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이 떠오르는 동시에 울컥한 감정이 들며 본능적으로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다녀가심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사람들 앞이라 애써 울음을 참고 나서 나눔이 끝나고 저는 혼자 나와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느끼고 제 기도에 응답하심에 감사하며 홀로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가장 특별했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서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5박 6일간의 선교일정동안 일어났던 일들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직접 경험하며 제인생또한 다 내려놓고, 오로지 하나님께 의지하며 나아가겠다는 다짐과 선교라는 것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어디든 선교활동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주저없이 다시 한 번 발걸음을 옮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달동안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고 힘써주신 저희 18명의 성도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이번 몽골선교의 성공적인 마침이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임을 고백하며 이상으로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