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by 이도수 posted Jul 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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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하는 것은 두렵고 설렘이 있습니다.
첫날밤의 두근거림을 기억해 봅니다.
첫미팅의 설레임을 또한 기억해 봅니다.
첫설교할 때의 마음의 초조함과 두려움이 생각납니다.
이렇게 무엇이든 처음할 때는 두근거림과 떨림으로 인하여서
많은 경우에 실수나 시행착오를 범하기가 쉽습니다.
아론이 지금 제사장으로서 첫번째의 직무를 수행하려고 합니다(레9:1-7)
모세가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6절)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을 말합니다.
실수나 시행착오에 대한 염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명하신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도 많은 것들을 명하셨지만
모세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것을 봅니다.
"...명을 전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시니라"(출6:13)처럼 말입니다.
모세는 그냥 하나님의 메신저의 역할만을 수행하면 됐습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행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라고 명하신 다음에 팔장끼고 쳐다보고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왕같은 제사장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명하신 것을 행할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옵니다.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23절)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품은 우리가 축복할 때에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축복자입니다.
우리는 중보자입니다.
우리는 말의 능력자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이를 보고 소리지르며 엎드"(24절)려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품은 우리로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엎으려질 것입니다.

주님, 오늘도 하나님의 영광을 발하게 하옵소서.